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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제공한 챗GPT 썼다가…"월급 날로 먹냐" 잔소리 들은 직장인

등록 2025.04.23 09:08:42수정 2025.04.23 09: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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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직장 내 괴롭힘 삽화.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직장 내 괴롭힘 삽화.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회사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사용했다가 나이 많은 직원에게 잔소리를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업무 중에 챗GPT 활용하는 거 어떻게 보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보안 엔지니어라고 알린 작성자 A씨는 "업무를 하다 보면 대외기관에서 제시한 법령이나 가이드, 뉴스, 개념 등을 분석해야 할 때도 있고 영어 문서 교정 등의 업무를 하기도 한다"며 운을 뗐다.

A씨는 "또, 메일 쓸 때 구조나 보고서 표 작성 시 도움을 받기도 한다"며 "챗GPT를 쓰니까 2시간 걸릴 일이 30분으로 줄어들어서 종종 사용 및 참고한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그가 사용하는 모델은 3.5 버전으로, 회사에서 제공한 것이다.

[베이징=AP/뉴시스]28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사용자 휴대전화 화면에 딥시크(DeepSeek)와 챗GPT(ChatGPT)의 애플리케이션이 보이고 있다. 2025.01.28.

[베이징=AP/뉴시스]28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사용자 휴대전화 화면에 딥시크(DeepSeek)와 챗GPT(ChatGPT)의 애플리케이션이 보이고 있다. 2025.01.28.

그러나 A씨는 최근 회식 때 챗GPT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한 직원에게 "요즘 직원들은 고생을 안 하려고 한다. 쉬운 길로만 가려고 한다"는 핀잔을 들었다고 한다. 또 아주 대놓고 "당신은 업무 날로 먹으려고 하잖아. 그거 다 네 실력 아니잖아"라는 말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당시 직책자는 먼저 자리를 뜬 상황이고 그 직원분이 나이가 제일 많아서 계속 듣고만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제 입장에서는 '회사에서 써도 된다고 한 거 쓰는 건데 왜 발작하지?'라는 생각만 든다"며 "내일 출근하고 나서는 챗GPT 사용 안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맞는지, 아니면 그래도 업무 효율에 개선이 되니 쓰는 게 맞는지 고민된다. 다른 분들은 사용하는 거 긍정적으로 보시는지 부정적으로 보시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엑셀을 못 써서 도태된 사람들 많다"며 "이제 AI 활용 못 하면 도태되는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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