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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女작업자 참변 SPC 삼립 시화공장…경찰·노동부, 본사까지 압수수색

등록 2025.06.17 09:22:19수정 2025.06.17 09: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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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등 12곳에 수사관 투입

[수원=뉴시스] 경기남부경찰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경기남부경찰청.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시흥경찰서와 고용노동부가 17일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등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SPC삼립 시화공장과 SPC 본사 등 12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공장 기계 가동과 관련된 자료를 비롯해 안전 수칙에 대한 자료, 전자기기 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3분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A씨가 기계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보냈다.

경찰은 공장 센터장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한 상태다. 고용노동부는 김범수 대표이사와 법인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아울러 기계 가동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작업자의 작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살피는 합동감식을 벌였다. 작업자가 사고 당시 뿌린 윤활유에 대한 분석도 이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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