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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연 하남시의장, 미사경정장 하남시 반환 재차 촉구

등록 2025.06.19 19: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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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 (사진=하남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 (사진=하남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미사경정장의 하남시의 반환을 재차 촉구했다.

금광연 의장은 19일  발표한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성명서를 통해 “공공부지를 사행성 산업에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공공성 침해”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미사경정장 하남시 반환을 요구했다.

금 의장은 먼저 “86 아시안게임, 88 서울올림픽을 위해 국가사업에 사용됐던 공공자산인 국제경기장이 종료 후 하남시민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행성 산업인 미사경정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지적했다.

그는 미사경정장이 하남시에 반환돼야 하는 세 가지 이유로, 해당 경정장 부지가 공공부지인 점과 하남 땅에서 발생한 수익은 하남시민에게 돌아가야 하는 점, 지역 개발로 시민여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진 점을 들었다.

금 의장은 “공공부지를 사행성 산업에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공공성 침해로, 하남 땅에서 발생한 수익은 하남시민에게 돌아가야 함에도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레저세(도세)로 거둬들인 352억원 중 하남시가 받은 교부금은 3% 수준인 1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경정장으로 인한 주민들이 지역 이미지 실추와 교통 혼잡, 소음, 환경 문제에 노출되고 있지만, 경정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중앙정부와 광역 단위에 주로 배분되고 있다”며 불평등한 분배 문제를 강조했다.

금 의장은 “국민체육공단이 주장하는 경정사업 운영 필수경비 50억원 역시 산출 근거와 항목별 내역 등 객곽적 근거가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며 “인구 50만 중견도시 도약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턱없이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고려하면 미사경정장 반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에 집행부도 경정장 반환 문제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340회 하남시의회 정례회에서 금 의장이 대표 발의한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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