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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분기 이익, 전년보다 22.4%↑…"반도체가 견인"

등록 2025.11.16 14:38:40수정 2025.11.16 14: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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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2.5%↑·SK하이닉스 61.9%↑

석화 흑자 전환에 조선업도 72.3%↑

대기업 3분기 이익, 전년보다 22.4%↑…"반도체가 견인"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2.4%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로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유가 약세로 적자를 본 석유화학 업종도 흑자 전환했다.
 
16일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500대 기업 중 지난 14일까지 제출된 339개사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73조2047억원으로 전년동기(59조7992억원) 대비 13조4055억원(2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증가율 5.8%(45조3419억원)보다 컸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특히 이들은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9조1834억원) 대비 2조9827억원(32.5%) 늘어난 12조1661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무려 4조3534억원(61.9%) 늘며 11조3834억원을 기록한 SK하이닉스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넘겼다.
 
이어 한국전력공사(5조6519억원), 현대자동차(2조5373억원), 기아(1조4623억원), 한화(1조3442억원), 삼성물산(9934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8564억원), 한국투자증권(8353억원), 삼성생명(8158억원) 순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반면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삼성SDI(-5913억원)였다.

이어 아시아나항공(-1977억원), 포스코이앤씨(-1947억원), 롯데케미칼(-1326억원), HD현대케미칼(-1031억원), 한화토탈에너지스(-992억원), 티웨이항공(-955억원), 제주항공(-550억원), 여천NCC(-423억원), 하이브(-422억원)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석유화학(3조39억원)이 흑자전환했다.

이어 조선·기계·설비(72.3%), 제약(63.6%), 에너지(61.1%), 철강(42.7%), 증권(42.6%), IT전기전자(41.7%), 서비스(30.4%), 유통(29.5%), 건설·건자재(29.2%), 공기업(11.6%), 보험(9.9%), 식음료(2.2%), 생활용품(0.8%)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운송(-69.2%), 통신(-39.8%), 자동차·부품(-28.4%), 상사(-21.5%), 여신금융(-0.5%) 등은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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