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넘기고 '몸집' 줄이고…생존 위해 고강도 다이어트[K배터리 리차지①]
전기차 수요 둔화 속 증설 제동
부채 축소·자산 매각에 방점
LG엔솔 선제적 회사채 발행
삼성SDI·SK온 구조 재편 가속
차세대 배터리로 반등 모색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의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02068873_web.jpg?rnd=20260224111147)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의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6.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격적 증설 대신 부채 축소와 자산 매각 등 재무 체력을 높이기 위한 고강도 다이어트에 돌입한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8000억원 규모의 원화 회사채를 발행하며 선제적 자금 확보에 나섰다.
이렇게 조달 자금은 양극재 구매대금 등 운영자금과 기존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핵심 자산 정리도 병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호주 리튬 업체 라이온타운 리소시스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를 통해 약 80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전략적 지분을 현금화해 유동성을 확보한 사례로 평가된다.
삼성SDI는 우량 자산 매각이라는 강수를 뒀다. 삼성SDI는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5.2%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지분 가치가 약 10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SK온 미국 조지아 공장(SKBA) 전경.(사진=SK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터리 중심 사업 구조로 재편하고 전고체 배터리 양산 라인과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 투자에 재원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SK온은 합작 구조 재편을 통해 재무 부담을 덜고 있다. 미국에서 포드와 설립한 블루오벌SK의 일부 공장 자산과 부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조 단위 차입 부담을 완화했다.
배터리 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전기차 캐즘 장기화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라는 이중 압박에 따른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보조금 정책 변화와 고금리 여파로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배터리 업체의 외형 경쟁이 아니라 버틸 체력을 키우는 시기"라며 "빚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한 기업만이 다음 사이클에서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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