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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에 高환율…철강은 부담, 조선은 단기 이익

등록 2026.03.04 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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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에 고환율 흐름 지속

철강, 에너지·원자재 부담 확대 우려

수주 산업 조선, 현재 환율 영향 적어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고환율이 계속되는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어 있다. 2026.01.19. yes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고환율이 계속되는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어 있다. 2026.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고환율이 장기화하면 국내 산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 확대는 불가피하다.

다만 달러 수주 비중이 높은 조선과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큰 철강은 환율 영향이 상반되며 업종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업계는 고환율로 인한 단기적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주 산업인 조선업은 기존에 수주한 선박을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하는 구조다. 이미 3~4년 치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로, 현재 환율 흐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조선 업계는 달러로 수주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단기적 관점에서 환율 상승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조선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은 있지만 국내 밸류체인이 형성돼 있어 해외 의존도가 절대적이지 않다"며 "단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해 선주사의 재정이 악화하면 발주 계획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철강 업계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고환율 부담에도 시달리고 있다.

철강 업계는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올라도 이를 철강 제품 가격에 즉시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다. 그만큼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달러 강세와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외 철강 수요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며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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