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지상군 투입? 15만 이란 정규군 배수진…미국, 또 중동 늪 빠지나
이란 전력 약화됐지만 잔여 미사일·기뢰·고속정 변수 여전…유가 불안 이어질 듯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 군사력에 상당한 손실을 입힌 뒤 추가 군사작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지상군 투입은 전쟁을 격화시키는 변수로 거론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사실상 끝났다고 거듭 주장했지만, 이란은 여전히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국가들을 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과 국방부는 중동에 최소 1만명 이상의 추가 전투병력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설 이란 혁명수비대 지상군은 15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바시지 준군사조직과 정규군까지 더하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상전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전쟁 초반 공습으로 이란의 고위 국방·정보 당국자 7명을 제거했고, 군·민간 지도부 30명을 타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 지휘관 모하마드 팍푸르를 포함한 복수의 핵심 인사가 사망했으며, 이란 해군 사령관 알리레자 탕시리도 숨졌다고 이스라엘 측은 주장했다.
이란군의 미사일과 드론 전력도 약화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변수는 남아 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이란의 미사일 및 방공 체계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미사일·드론·해군 생산시설과 조선소의 66% 이상을 파괴하거나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 470기 중 330기를 파괴하거나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발사 횟수 감소만으로 이란의 반격 능력이 결정적으로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남은 전력을 비축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샤헤드 드론은 값이 싸고 생산이 쉬우며 미사일보다 탐지·격추가 더 까다로운 무기로 평가됐다.
![[서울=뉴시스]이란 석유수출기지 하르그섬. 호르무즈 해협에 자리하고 있다. (출처=락샤-아니르베다닷컴)2026.3.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4/NISI20260314_0002083721_web.jpg?rnd=20260314082342)
[서울=뉴시스]이란 석유수출기지 하르그섬. 호르무즈 해협에 자리하고 있다. (출처=락샤-아니르베다닷컴)2026.3.14. *재판매 및 DB 금지
해상 전력 역시 변수로 남아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2월 말 이후 이란 해군 함정 150척 이상이 침몰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지난 10일에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기뢰 부설 선박 16척을 제거했다. 그러나 이란은 여전히 걸프 해역에서 대형 선박을 괴롭힐 수 있는 소형 고속정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지하 벙커기지도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액시오스는 이란 군이 크게 약해졌더라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중동 불안을 끝낼 수준으로 무너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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