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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긴장 계속 고조…이란, 하루 새 선박 3척 공격

등록 2026.04.22 18:51:25수정 2026.04.22 19: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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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국적 MSC 프란체스카호, 오만만 향하던 중 공격받아 선체 손상

[AP/뉴시스]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벌크선과 유조선들이 18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다. 이란이 2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3번째 화물선에 또다시 공격을 했다고 해양 정보회사 뱅가드가 BBC 베리파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026.04.22.

[AP/뉴시스]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벌크선과 유조선들이 18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다. 이란이 2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3번째 화물선에 또다시 공격을 했다고 해양 정보회사 뱅가드가 BBC 베리파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026.04.22.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란이 2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3번째 화물선에 또다시 공격을 했다고 해양 정보회사 뱅가드가 BBC 베리파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공격받은 화물선은 파나마 국적의 MSC 프란체스카호로,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나 오만만 남쪽으로 향하던 중 이란 해안에서 약 6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공격을 받았다.

뱅가드는 MSC 프란체스카가 이슬람 혁명수비대로부터 호출을 받고 "닻을 내려 정박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MSC 프란체스카호는 "선체와 선실에 손상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지만, 현재 더 이상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영국군은 2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두 척의 선박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을 재개시키려는 파키스탄의 노력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 준군사 혁명수비대가 이날 아침 컨테이너선을 공격해 손상을 입혔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국 해상무역작전센터(UKMTO)는 2번째 선박을 누가 공격했는지 즉시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란에 대한 의혹이 즉각 제기됐다.

2번째 공격에서 화물선이 피격돼 해상에 멈춰 섰지만 선박에 피해는 없었다고 UKMTO는 밝혔다.

2차례의 공격은 미국이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컨테이너선을 나포하고, 인도양에서 이란의 석유 거래와 관련된 유조선에 강제 승선한 후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 밤(현지시각) 22일 만료될 예정이던 이란과의 휴전을 무기한 연장, 이란이 가능한 협상을 앞두고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트럼프의 휴전 연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트럼프가 연장에 동의한 것에 감사하다며, 지속적 외교 노력을 위한 시간을 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X에 "우리에게 보여준 신뢰에 힘입어 파키스탄은 분쟁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란은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이란이 이슬라마바드에서 회담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22일 "이 지역의 남은 적의 자산에 상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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