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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부터 공간음향 전문가 서울 집결…아르코 국제 컨퍼런스

등록 2026.05.14 09: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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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13~16일 제5회 에이프캠프도 개최

싱가포르 주빈국…국내외 120명 참가

제4회 에이프캠프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제4회 에이프캠프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예술과 기술,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로벌 창작자들이 서울에 모인다. 보이지 않는 데이터와 알고리즘, 음향의 세계를 인간의 감각 언어로 변환하는 예술기술 융복합 현장이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오는 6월 12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26 제4회 아르코 예술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13일부터 16일까지는 서울 코엑스 마곡 일대에서 ‘2026 제5회 에이프캠프(APE CAMP)’를 연계 진행한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의 주제는 ‘거대한 변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어떻게 감각하는가’다. 알고리즘과 데이터, 음향이 일상을 조율하는 시대 속에서 예술과 기술이 무엇을 감각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지 탐색한다.

아르코는 보이지 않는 정보의 층위를 인간의 몸이 느낄 수 있는 언어로 치환하는 창작자들을 ‘변환의 설계자’로 정의하고 이들의 작업 방식을 조명한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호추니엔 감독. 사진=싱가포르아트뮤지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호추니엔 감독. 사진=싱가포르아트뮤지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아티스트 5인이 연사로 참여한다. 신체와 사물의 관계를 탐구해온 정금형을 비롯해 2026년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호추니엔, 양자역학적 사유와 공간 음향 설치 작업으로 알려진 프랑스 조뱅과 마르쿠스 헤크만 등이 참여한다.

또 생성형 AI 기반 기억 복원 프로젝트 ‘Synthetic Memories’로 2025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디지털 휴머니티 부문을 수상한 바르셀로나 기반 스튜디오 Domestic Data Streamers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주아나 비스베도 참여해 예술과 AI, 데이터 기반 창작에 대한 담론을 나눈다.

이어 열리는 ‘제5회 에이프캠프’는 예술가(Artists), 기획자(Producers), 기술전문가(Engineers)의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는 아르코의 대표 융복합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참가자 120명이 선정됐으며, 싱가포르 국립예술위원회(NAC)와 협력해 싱가포르를 주빈국으로 초청했다.

프로그램은 ‘아르코 예술기술융합 청년 포럼’을 시작으로 팀별 미션 수행과 아이디어 피칭, 해외 참가자 대상 팸투어 등으로 구성된다.

멘토진에는 버닝맨 프로젝트 아트 디렉터 케이티 해저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프로그램 디렉터 크리스틀 바우어, 캐나다 SAT 최고기술책임자 장 미카엘 셀레리에, 싱가포르 SERIAL CO_ 공동창립자 어니스트 우 등이 참여한다.

아르코는 캠프 이후에도 ‘에이프 랩(APE LAB)’과 ‘에이프 글로벌 커넥트’를 통해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우수 아이디어에는 총 6000만 원 규모의 창작 지원이 제공되며, 참가자들은 캐나다 몬트리올 SAT·무텍(MUTEK),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등 글로벌 기관과의 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왕우리 아르코 예술인재양성팀장은 “캠프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실제 창작물이 되고 세계 현장과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며 “청년 창작자들이 글로벌 융복합 창작 생태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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