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삼성전자 주주단체, 18일 사후조정 날 기관·개인 주주에 '이익배분' 제언 나선다

등록 2026.05.17 16:45: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8일 기관·개인 주주 제언 기자회견

'이익 배분' 원칙 등 의견 낼 듯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민경권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 대표가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삼성전자가 지난달 제기한 '위법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인용을 호소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5.13.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민경권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 대표가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삼성전자가 지난달 제기한 '위법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인용을 호소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오는 18일 추가 사후조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주주단체는 같은 날 기관 및 개인 주주를 상대로 이익 배분 등에 대한 제언에 나선다.

소액주주 단체인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요구 및 파업 예고에 따른 삼성전자 주주에게 올리는 제언'을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국내 기관 및 개인 주주를 향해 삼성전자의 이익 배분 원칙 및 경영진의 투자 결정, 성과급 체계 등에 대해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성과급 협상에서 노사와 함께 주주들의 목소리도 반영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향후 삼성전자 노조 사태에 대한 대응 계획도 발표한다. 노조 및 경영진에 대한 소송 및 가처분 등 법적 대응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기관 투자자에 자신들의 의견을 담은 서한을 별도로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경영 성과급은 근로 제공에 대한 직접적 대가인 임금이 아니라 사업 이익, 즉 자본의 분배에 해당한다"며 "이를 강제하기 위한 파업은 정당성이 결여된 불법 파업"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파업에 따른 반도체 생산 차질과 기업 가치 훼손을 주주 재산권에 대한 직접적이고 고의적인 침해 행위로 보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주주들 사이에서는 이익 배분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국내 반도체 생태계 육성 투자가 1순위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 단체는 삼성전자가 수원지방지법에 낸 노조의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인용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지난 13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18일 오전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연다.

노사는 이날 그 동안 양측의 입장 차가 가장 컸던 성과급의 상한 폐지, 투명화, 제도화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노사가 이날 사후조정에서 접점을 찾을 경우, 총파업이라는 최악의 결과는 피할 수 있다. 그 동안 이어진 노사 갈등도 봉합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

반면, 지난 사후조정처럼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다시 결렬되면, 노조가 예고한 21일 총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파업이 불과 3일 남은 만큼 이번 협상이 사실상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