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장기금리 상승 부담에 하락…닛케이지수 0.97%↓
美·日 장기금리 동반 상승에 투자심리 위축
AI·반도체주 중심 매도세 확산
키오시아는 실적 호조에 상한가
![[도쿄=교도·AP/뉴시스] 18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원유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한 영향이다. 사진은 올해 3월 일본 도쿄에서 도쿄증시 주가를 보여주는 전광판 앞에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5.18.](https://img1.newsis.com/2026/05/18/NISI20260518_0002138731_web.jpg?rnd=20260518160148)
[도쿄=교도·AP/뉴시스] 18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원유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한 영향이다. 사진은 올해 3월 일본 도쿄에서 도쿄증시 주가를 보여주는 전광판 앞에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5.18.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93.34포인트(0.97%) 떨어진 6만815.95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낙폭은 10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토픽스(TOPIX)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7.46포인트(0.97%) 내린 3826.51에 거래를 끝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17.90포인트(1.19%) 하락한 3만4719.0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불안의 직접적인 배경은 금리 상승이다.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일본 채권시장에서는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2.8%까지 올랐다. 약 29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여기에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권이 휘발유 보조금 등 재정 지출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재정 악화 우려가 커지면 국채 매도세가 강해지고, 이는 다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도쿄증시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SBG)과 도쿄일렉트론 등 AI·반도체 관련주 일부가 약세를 보였다. 상사주와 자동차주 등 주요 종목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에서는 전체 종목의 약 70%가 하락했다.
반면 실적 호조 종목에는 매수세가 몰렸다.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오시아홀딩스는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 상한까지 올라 전 거래일보다 15.74%(7000엔) 오른 5만1450엔에 거래를 마쳤다.
키오시아는 지난 15일 2026년 4~6월 연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8배 증가한 8690억엔(8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리크루트, 데루모, 스미토모전기공업 등도 상승했다.
당분간 증시의 핵심 변수는 금리다.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고평가 논란이 있는 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조정 압력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관심은 20일(현지 시간) 예정된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쏠려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 경우 AI·반도체주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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