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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4선 상원의원에 등돌린 트럼프…텍사스 경선 촉각

등록 2026.05.20 07:13:30수정 2026.05.20 07: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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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 5선 도전인데 경쟁자 지지 선언

공화당 지도부와 배치…당내 영향력 시험대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6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트럼프-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 연례 정책 워크숍에서 연설을 마친 뒤 무대에서 내려가며 춤추고 있다. 2026.01.07.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6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트럼프-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 연례 정책 워크숍에서 연설을 마친 뒤 무대에서 내려가며 춤추고 있다. 2026.01.07.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공화당 상원의원 경선에서 4선 현역인 존 코닌 상원의원을 외면하고 '마가(MAGA)' 성향으로 분류되는 경쟁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와 우리의 놀라운 마가 운동에 지극히 충성해온 인물"이라며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공화당은 11월 상원의원 선거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 결선 투표를 오는 26일 진행한다. 투표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선택한 것인데, 그 대상이 현역의원이 아니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코닌 의원은 무려 24년간 상원의원을 지냈고 5선에 도전 중인데,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낙선운동을 마주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닌 의원에 대해 "좋은 사람이고 함께 잘 일했지만, 어려운 시기에 나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코닌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순종해왔으나, 2023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부인하며 "(그의)시대는 끝났다"고 발언한 바 있어 눈밖에 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지선언은 공화당 지도부의 선택과도 정면 배치된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전국공화당상원의원 의장을 맡고 있는 팀 스콧 상원의원 등이 코닌 의원을 밀고 있다.

때문에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내 영향력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팩스턴 장관은 2015년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뇌물수수, 직무태만, 공무상 직무태만 혐의로 텍사스 주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바 있다. 텍사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유죄판결을 받거나 실제 탄핵되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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