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북한-중국 월간 교역 8년 여 만에 최대치 기록

등록 2026.05.20 06:29:49수정 2026.05.20 06:5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달 3억2600만 달러 상당…북한 수입액 큰 폭 증가

대러 무기·병력 판매 수익, 암호화폐 절취 수익이 추동

[단둥=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북·중 간 여객열차 운행이 재개된 가운데 중국에서 떠난 화물차가 지난 3월13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를 통과해 북한으로 가고 있다. 북한의 대중 수입액이 지난달 8년여만에 최고액을 기록했다. 2026.5.20. pjk76@newsis.com

[단둥=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북·중 간 여객열차 운행이 재개된 가운데 중국에서 떠난 화물차가 지난 3월13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를 통과해 북한으로 가고 있다. 북한의 대중 수입액이 지난달 8년여만에 최고액을 기록했다. 2026.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의 중국과의 무역이 지난달 8년여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양국 간 교역은 지난달 3억2600만 달러에 육박해 지난 3월의 2억4400만 달러와 지난 12월의 3억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중국과 북한이 약 3억6,60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교역한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교역 급증은 주로 북한의 대중 수입 증가에 따른 것이며 지난달 북한의 대중 수입 총액이 2억5230만 달러로 지난 3월의 1억71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그러나 북한의 수입액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2019년 12월에 각각 기록한 2억5740만 달러와 2억57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세종연구소 북한경제 전문가 피터 워드는 북한의 교역 확대가 "중국의 제재 완화와 북한의 대러 무기·병력 판매로 쌓인 현금"과 함께 암호화폐 절취 수익에 의해 추동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드는 "북한이 소비재와 함께 새로운 20×10 공장 및 병원 건설에 쓸 생산재도 대량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낙후한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24년 20×10 계획을 시작해 10년 동안 매년 20개 시·군의 인프라를 신설하거나 개선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의 지난달 대중 수출액은 지난 3월의 7330만 달러에서 소폭 증가한 73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북한 교역을 이끈 품목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3월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북한은 군수·항공우주 부품의 핵심 소재인 텅스텐 광석 3250만 달러어치를 중국에 수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