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방중 직후 "팬데믹 시기 중국 컨테이너 업체 담합 적발"
임원 7명, 컨테이너 업체 4개 기소
'팬데믹 전후 컨테이너 감산 담합'
"미중회담 끝날 때까지 보안 유지"
![[시안=신화/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주요 컨테이너 제조 업체를 담합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중국 관련 대형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사진은 중국 산시성 시안의 내항에서 크레인차들이 선적할 컨테이너를 정리하는 사진. 2026.05.20.](https://img1.newsis.com/2025/11/24/NISI20251124_0021073625_web.jpg?rnd=20251203134929)
[시안=신화/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주요 컨테이너 제조 업체를 담합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중국 관련 대형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사진은 중국 산시성 시안의 내항에서 크레인차들이 선적할 컨테이너를 정리하는 사진. 2026.05.20.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주요 컨테이너 제조 업체를 담합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중국 관련 대형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미국 법무부는 1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11월부터 최소 2024년 1월까지 4년 이상 전 세계 표준 비냉동 해상 컨테이너 거의 전량 공급을 제한하고 가격 담합을 위해 공모한 혐의로 중국인 임원 7명과 세계 최대 해상 컨테이너 제조업체 4개를 기소했다"고 공지했다.
대상 기업은 싱가마스컨테이너홀딩스·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그룹(CIMC)·상하이유니버셜로지스틱스이큅먼트·CXIC그룹컨테이너고, 개인은 싱가마스·CIMC·CXIC 최고경영자(CEO) 등 7명이다. 이 가운데 프랑스에서 체포돼 미국 송환 중인 빅 남 항 마 싱가마스 상무를 제외한 6명은 도주 중이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1월부터 직원 근무 시간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컨테이너 생산량을 줄여 가격을 올리는 방식의 담합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2년 9월~2023년 11월에도 컨테이너 생산량 상한선 설정에 합의한 혐의를 받는다.
법무부는 이들의 담합 행위로 표준 해상 컨테이너 가격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약 2배 상승했고, 코로나19 팬데믹 및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겹치면서 이들이 거둔 이익은 약 100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스탠리 우드워드 법무부 차관보는 "우리는 팬데믹을 악용해 자신들의 배를 불린 중국의 악의적 행위자들의 책임을 묻는다"며 "이들은 위기 상황과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공급망을 압박하고 이익을 챙겼다"고 강조했다.
오미드 A 아세피 법무부 반독점국 수석차관보 대행은 "이번 사건으로 약 350억 달러(약 52조8000억원) 규모의 세계 교역이 영향을 받았고, 평범한 미국 시민들은 생필품을 오래 기다려서 비싸게 사야 했다"며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을 때 이들은 해상 컨테이너를 틀어쥐고 주머니를 채웠다"고 했다.
CBS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의 (미중)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이 사건이 공개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3~1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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