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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美상장 카운트다운…'우주 공급망' 참여 K기업은

등록 2026.06.10 11:37:07수정 2026.06.10 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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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앞두고 공급망 주목

LG엔솔 배터리·세아 특수합금 공급

한화시스템은 위성통신 접점 확대

[케이프커내버럴=AP/뉴시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전체 공모 물량의 최대 5%를 임직원과 내부 관계자들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정 증권신고서를 통해 전체 발행 주식의 최대 5%를 '지정 주식 프로그램'에 할당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사진은 2018년 2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이 발사되고 있는 모습. 2026.06.02.

[케이프커내버럴=AP/뉴시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전체 공모 물량의 최대 5%를 임직원과 내부 관계자들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정 증권신고서를 통해 전체 발행 주식의 최대 5%를 '지정 주식 프로그램'에 할당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사진은 2018년 2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이 발사되고 있는 모습. 2026.06.02.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재사용 로켓과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앞세워 글로벌 우주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한국시간 12일 밤)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면서 국내 우주산업 관련 기업들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와 특수합금, 위성통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은 스페이스X 공급망에 참여하거나 협력 가능성을 확대하며 우주산업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 공급망에 포함된 국내 주요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세아창원특수강 등이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에 적용되는 특수 배터리 공급사로 알려져 있다.

우주 환경은 극저온과 진공 상태, 강한 충격 등 일반 산업 환경보다 훨씬 가혹한 조건을 요구하는 만큼 높은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갖춘 배터리 기술이 필수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우주선과 위성 등에 적용되는 고성능 배터리는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아 향후 우주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세아그룹도 스페이스X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 가운데 하나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은 로켓 엔진과 위성 제작에 사용되는 니켈·크롬·티타늄 기반 특수합금을 공급하고 있다.

로켓 엔진과 우주선 동체에는 초고온과 극한 압력을 견딜 수 있는 특수 소재가 필수적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고부가가치 특수합금 분야 경쟁력을 인정받아 스페이스X와 거래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 지역 생산거점 확대도 추진하며 북미 우주항공 공급망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위성통신 분야에서 스페이스X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와 위성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래 우주인터넷 시장을 겨냥한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사업이 확대될수록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위성통신 기술의 활용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은 동시에 '한국형 스페이스X'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위성 제조와 통신 분야를 담당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쎄트렉아이는 위성 영상 분야를 맡아 그룹 차원의 우주산업 수직계열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를 추진하며 우주·항공 사업 통합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우주산업이 정부 주도 사업이었다면 이제는 스페이스X를 중심으로 민간 기업들이 우주산업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배터리와 소재, 위성통신 등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우주 공급망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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