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16로' 도로명 변경 논의…현행 유지로 잠정 결정
도, 토론회·설명회·설문 등서 현행 유지 의견 많아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516로 초입에 세워진 '516도로' 도로명비 모습. 뒷편에는 '박정희 대통령 각하'라는 문구가 한자로 새겨져 있다. 2026.03.05.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21196369_web.jpg?rnd=20260305112337)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516로 초입에 세워진 '516도로' 도로명비 모습. 뒷편에는 '박정희 대통령 각하'라는 문구가 한자로 새겨져 있다. 2026.03.0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명칭 변경 의견이 제기돼 온 제주 '516로' 도로명을 유지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도는 토론회와 주민설명회, 두 차례 설문으로 이어진 의견 수렴 과정에서 현행 유지 의견이 변경 의견보다 많았던 데 따른 조치라고 10일 밝혔다.
516로는 명칭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왔으며 도는 이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 도민 의견을 직접 들었다.
올해 1~2월 권역별 도민 공감 토론회 2회(260여명 참석)와 3월 아라동·영천동 주민설명회 2회(100여명 참석)를 열었고 4월 도민 설문에서는 369명 응답 중 209명(57%)이 현행 유지를, 160명(43%)이 변경을 택했다.
이어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주소사용자 1238명을 대상으로 큐알(QR)코드 안내장을 등기우편으로 발송해 추가 설문을 진행했다.
주소사용자 가운데 179명이 응답(응답률 14.5%)했으며 이 중 117명(66%)이 현행 유지를, 62명(34%)이 변경을 선택해 4월 설문과 같은 흐름을 보였다.
현행 유지를 택한 이유로는 주소 사용 혼선과 행정적·경제적 부담이 주로 꼽혔다. 변경을 선택한 62명은 ▲5·16의 역사적 배경이 적절하지 않다 ▲새 도로명이 더 적합하다 ▲제주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 등을 이유로 들었다.
도는 토론회와 설명회, 두 차례 설문을 종합해 주소사용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516로 도로명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향후 관련 민원과 의견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박재관 도 건설주택국장은 "공론화 과정을 거치며 516로 도로명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으나 변경을 원하는 주민은 여러 차례 의견 수렴에서 모두 소수에 머물렀다"며 "주소사용자의 선택을 존중해 현행 명칭을 유지하고 관련 민원과 의견은 계속 살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