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탈출"…횡성 농어촌 유학 가구 47% 급증
전년 대비 가족 47.6%·학생 59.3% 증가
![[횡성=뉴시스] 횡성농어촌유학가족캠프 도담도담촌캉스. (사진=횡성군 제공) 2026.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2159120_web.jpg?rnd=20260612091311)
[횡성=뉴시스] 횡성농어촌유학가족캠프 도담도담촌캉스. (사진=횡성군 제공) 2026.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 농어촌 유학 사업이 시행 3년 차를 맞아 학령인구 감소로 위축됐던 농촌 교육 환경에 변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횡성군과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농어촌 유학 참여 규모는 31가족 4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1가족 27명과 비교하면 가족 수는 47.6%, 학생 수는 59.3% 각각 늘어난 수치다.
특히 1학기 신규 전입은 12가족 21명으로 학기당 평균 전입 인원 대비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대 배경에는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민간이 함께 참여한 협력 체계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은 예산과 기반을 지원하고 교육지원청은 학교 운영 내실화를 담당했으며 민간은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등을 통해 지역과 교육 현장을 연결했다.
군은 기존 인재육성장학회와 마을교육공동체, 인재육성관 등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학 가족의 정착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험형 참여를 넘어 장기 정착을 고민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변화는 학교 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현초와 강림초는 폐교 위기에서 벗어나 운영 기반을 다졌고 정금초는 학급 증설로 이어졌다. 학생 증가 흐름에 따라 교감 배치 가능성도 거론된다.
중학교 과정으로의 확대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갑천중학교 등을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검토되며 지역 교육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단순 체류를 넘어 정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생활 기반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맞춤형 일자리 연계와 주민 교류 프로그램 등 정착 지원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다만 정주 여건 중 하나인 주거 공간 부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일부 면 지역의 경우 노후 주택과 공급 부족으로 체류 공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횡성군은 청일면 일대에 모듈러 주택 조성을 추진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자리 연계와 주민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정착 중심 정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남복현 군 교육체육과장은 "농어촌 유학 성과는 행정과 교육, 지역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유학 가족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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