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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잠실 개표소' 진입 시도에 현장 찾아…국힘 일부는 경찰청 방문(종합)

등록 2026.06.16 21:23:22수정 2026.06.16 21: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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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시위 현장서 "李, 재선거·특검 요구에 답해야"

시위대·체육단체 등 물리적 충돌 위험에 중재 나서기도

신동욱·나경원·이철규 등 서울경찰청 항의 방문 나서

보좌진 폭력 행위 주장도…"엄중히 법적 책임을 물을 것"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후 체육회 관계자들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민 한 명이 문을 가로막아 진입하지 못하고 체육회 관계자들을 돌려보냈다고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후 체육회 관계자들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민 한 명이 문을 가로막아 진입하지 못하고 체육회 관계자들을 돌려보냈다고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전상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 인사들은 16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시민들에 의해 봉쇄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찾아 진입 시도 등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일부 의원들은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하면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시위 현장을 찾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강제 해산이 아니라 재선거와 특검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시민과 함께 이곳을 지키겠다. 무도한 강제 진입 시도는 끝까지 싸워서 막아내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해외에서까지 강제 해산을 하명하고, 어제 서울경찰청장이 패가망신을 운운하며 시민과 청년을 겁박했다"며 "결국 오늘 강제진압을 시도했다. 지금 시민이 원하는 건 재선거, 특검, 선관위와 선거제도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께부터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직원들과 시위대 사이에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대한체육회 측에서 필요한 물품을 반출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경기장 내부에 들어가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시위 참가자들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경찰과 대치를 이어갔다.

시위대는 지난 5일 핸드볼경기장의 모든 입구와 창문 등을 봉쇄하고 이날까지 12일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위대는 그간 개표가 끝난 투표함의 반출을 막아야 한다며 출입을 통제해 왔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장 대표와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 김민수 최고위원 등이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농성을 이어갔다. 박대출·김미애·김민전·김장겸·김태규·박충권·서명옥 의원 등이 현장을 찾았다.

장 대표는 물리적 충돌을 막고자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시위대를 향해 "우리가 국가대표 선수의 대회 참여까지 막는다면 이곳을 지킬 명분을 잃게 된다"고 했다. 이후 시위대와 대한체육회 측은 논의 끝에 체육단체 직원들과 국회의원이 함께 들어가며, 물품을 가지고 나와 소지품 검사를 받는 등의 조건으로 들어가게 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막상 체육단체 직원들이 진입을 시도하자, 한 시위 참가자가 몸으로 막아서며 진입을 저지했다. 장 대표는 "한 분을 끝까지 설득해야겠지만 설득이 안 되면 일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후 한동안 대치가 이어졌고, 결국 체육단체 관계자들은 오후 4시께 철수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을 비롯한 나경원·이철규·주진우 의원 등은 이날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앞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항의했다.

또한 항의 방문 과정에서 폭력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을 펴면서 SNS상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이 우리 당 보좌진을 상대로 핸드폰을 빼앗으려 들면서 팔목을 비틀고, 목덜미를 잡는 등 폭력 행위를 자행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력 행위로서 강력 규탄한다. 당 차원에서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경비부장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강력한 징계 조치를 내릴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을 대표해 피해 당사자와 국민의힘에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에서 "해당 경비부장에 대한 즉각적인 직무 배제와 징계 절차 착수는 물론, 지휘 책임이 있는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요구한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항의 방문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장 면담 하나에 이른바 '의전 협의'로만 한 시간이 걸렸다"며 "그사이 국회 보좌진은 손목과 목덜미를 잡혔고 도리어 '불법 채증'이라는 적반하장까지 들었다"고 적었다.

나 의원은 "국민의 의사를 전달하려고 온 야당 의원들 앞에서 이 정도다. 그렇다면 시민들 앞에서는 과연 어땠겠는가"라며 "국민을 지켜야 할 기관이 이렇게까지 오만방자할 수 있나"라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을 대표해 항의 방문한 국회의원과 보좌진에게도 이 정도인데 국민에게는 얼마나 공권력을 멋대로 휘두를지 안 봐도 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논평을 내고 "경찰청장은 국민의힘 보좌진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항의 시위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박정보 서울경찰청장과 면담을 요구하던 중 항의하고 있다. 2026.06.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항의 시위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박정보 서울경찰청장과 면담을 요구하던 중 항의하고 있다. 2026.06.1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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