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李 역대급 외교 성과에 경의 표해"…의원들 박수 유도도
李 맞이하며 '90도 인사' 한 정청래…"李 실용외교 정수 보여줘"
"李, 월드 클래스 세계 정치 지도자로서 풍모 발휘"…박수 유도
도종환 시 구절 읊는 모습도…"흔들리지 않는 인생 어디 있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1.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21316320_web.jpg?rnd=20260611104052)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한재혁 김윤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역대급 외교 성과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드린다"며 의원들 박수를 유도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번 이재명 대통령 G7(주요 7개국) 유럽 순방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정수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의원총회 참석에 앞서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재명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약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자 이 대통령은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의총에서 "전임 대통령은 외국에 나갈 때마다 불안불안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외국 순방에 나갈 때마다 어떤 또 성과를 거두고 들어오실까 국민들도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어 "무엇보다 G7 정상회담 공식 만찬 자리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한반도 평화와 한미 동맹 중동 정세에 대해 90분 넘는 약 2시간에 걸친 환담을 나눈 것은 이번 순방의 백미 중 백미"라고 극찬했다.
![[성남=뉴시스] 최동준 기자 = G7 정상회의 등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6.06.18.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21325693_web.jpg?rnd=20260618122820)
[성남=뉴시스] 최동준 기자 = G7 정상회의 등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6.06.18. [email protected]
정 대표는 "외교에서 이런 개인적인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데 부부 동반 골프 약속도 했다"며 "한미 정상간 각별한 친분, 두터운 신뢰를 거듭 확인하는 자리이자 트럼프 대통령 표현처럼 강한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준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월드 클래스, 세계적인 정치 지도자로서의 풍모를 십분 발휘한 이재명 대통령의 역대급 외교 성과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드린다. 당·정·청이 똘똘 뭉쳐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번영을 위한 이재명 대통령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 외교 성과를 나열하면서 "이쯤에서 박수 한번 좀 쳐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의원들 반응을 유도했다.
정 대표는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서도 "자신의 손에 익은 장비를 챙기지 못하고 다른 선수의 장비 빌려 출국하는 기막힌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행정안전부, 법무부, 경찰 등 관계 기관에서도 이런 행위에 대해 적극적이고 지혜로운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해 노골적으로 선거 불복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무책임한 선동과 국민 분열 조장은 용납될 수 없다"고 더했다.
정 대표는 "더 이상의 사회적 혼란과 갈등은 백해무익하다"며 "사안의 본질로 돌아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과 근본적 개혁안 마련에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연임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정 대표는 조만간 거취 표명을 할 예정이다. 정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를 하려면 당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
그는 이날 의원총회 시작에 앞서 이광재 의원과 대화하며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 한 구절인 "흔들리지 않는 인생이 어디 있겠나, 다 흔들리면서 젖으면서 가는 게 인생 아니겠나"를 읊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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