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켜져있는 AI…귀 안 막는 삼성 이어폰 나온다
등록 2026.07.08 06:00:00수정 2026.07.08 06:59:02
22일 런던 언팩서 클립형 오픈이어 '갤럭시 에이블' 공개 관측
귓구멍 열어 일상 소리 공유…노이즈 캔슬링 경쟁서 'AI 연동' 전환
소음 차단 대신 '항상 착용하는 AI 인터페이스' 지향
中 제조사 먼저 뛰어든 시장에 완성도 높여 도전장
![[서울=뉴시스] 갤럭시 버즈4 프로.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69558_web.jpg?rnd=20260225071444)
[서울=뉴시스] 갤럭시 버즈4 프로.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이어폰은 귀를 막아야 한다."
오랫동안 당연했던 이 공식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흔들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를 앞둔 클립형 오픈이어 무선이어폰이 노이즈 캔슬링 경쟁보다 '항상 착용하는 AI 인터페이스'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2일 영국 런던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신제품도 다수 선보인다. 여기에는 '갤럭시 버즈 에이블'로 알려진 클립형 오픈이어 제품도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에이블은 개발명(코드명)이고 최종 명칭은 '갤럭시 버즈 온'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귀를 집게처럼 감싸는 방식인 클립형 디자인은 화웨이의 프리클립이나 샤오미의 오픈웨어 스테레오와 비슷한 형태일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삼성의 프리미엄 이어폰 라인업이 커널형(인이어·In-ear)에 집중된 것과 대조적이다.
中 제조사 먼저 뛰어든 '오픈이어 이어폰' 시장…삼성, 완성도 높여 도전장
![[서울=뉴시스] 한국화웨이가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출시한 '화웨이 프리클립(FreeClip)'. (사진=화웨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7/NISI20260707_0002180412_web.jpg?rnd=20260707164147)
[서울=뉴시스] 한국화웨이가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출시한 '화웨이 프리클립(FreeClip)'. (사진=화웨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보다 비어있는 포트폴리오를 채우려는 전략으로 해석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오픈이어 이어폰은 틈새 제품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출퇴근길이나 러닝, 사무실용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는 시장이 검증된 뒤 완성도를 높여 진입하려는 삼성전자의 전형적인 후발주자 전략과 부합한다. 폴더블폰도 초창기 이후 완성도를 높여 시장을 주도했다. 스마트링 역시 후발주자였지만 갤럭시 생태계 연동을 강점으로 내세워 안착했다.
"귀 막지 않아 일상 자유롭게"…관건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
AI를 쓰려면 스마트폰을 꺼낸 뒤 앱을 실행하고 질문을 입력하는 방식 대신 음성으로 바로 질문하고, 일정을 알려주거나 메시지 요약, 실시간 통역, 길 안내 등 AI가 항상 대기 상태로 존재하는 게 유리하다. 앞으로 스마트 글래스까지 연결되면 '항상 착용하는 AI 인터페이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
관건은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다. 이미 화웨이, 샥즈(Shokz), 보스(Bose)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삼성 브랜드만으로는 경쟁하기 쉽지 않아서다. 훨씬 편한 착용감이나 마이크 성능 우위, 갤럭시 AI와의 자연스러운 연동, 경쟁력있는 가격 등이 차별화 요소로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