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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집결지 폐쇄 지지" 파주 주민들도 서명부 전달

등록 2023.05.28 06:02:00수정 2023.05.28 07: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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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통학로 주변 성매매 업소 충격입니다"

성매매집결지 업주 시청사 무단점거 기자회견. (사진=파주시청 제공)

성매매집결지 업주 시청사 무단점거 기자회견. (사진=파주시청 제공)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지역 내 대규모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하면서 주민들도 적극적인 지지를 표출하고 있다.

28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조리읍 한라비발디 입주자대표회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는 300여 명의 서명부를 파주시에 전달했다.

입주자대표회는 성매매집결지의 조속한 폐쇄를 응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주민들에게 집중 홍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유병진 입주자대표회장은 "성매매집결지가 하루빨리 사라져서 더 살기 좋은 파주로 발전해가면 좋겠다"고 집결지 폐쇄를 응원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성매매집결지 인근 아파트인 연풍양우내안애, 동광모닝스카이 주민들이 파주시에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시민들의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파주시어린이집연합회도 최근 성매매집결지 폐쇄 염원을 담은 150여 명의 지지 서명부를 파주시에 전달하고 통학로 주변 성매매업소의 폐쇄를 주장했다.

연합회 회원들은 "우리 아이들의 통학로 주변에 성매매 업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하루빨리 집결지를 폐쇄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파주를 꼭 선물하고 싶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집결지 폐쇄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파주읍 연풍리 소재 문화극장에서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공감대 형성과 반(反)성매매 문화 확산을 위한 '여행길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성매매 예방 교육을 받고, 성매매집결지 일부 구간을 걸어보며 현장을 확인한다.

올해 3월부터 매주 화요일에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7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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