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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800m도 접수' 김우민 "기록 단축까지 기쁨 두 배"

등록 2023.09.28 22: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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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계영 800m 이어 대회 2관왕…"훈련 빛 발해 뿌듯"

[항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자유형 패스트히트 결승에서 한국 김우민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확인한 김우민이 기뻐하고 있다. 2023.09.28. kkssmm99@newsis.com

[항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자유형 패스트히트 결승에서 한국 김우민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확인한 김우민이 기뻐하고 있다. 2023.09.28. [email protected]

[항저우=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금메달과 기록 단축,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뤘다.

김우민은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6초03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시작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김우민은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위를 유지했다. 2위 리페이페이(중국)은 3.87초 차로 따돌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쑨양(중국)이 작성한 7분48초36을 넘어서 아시안게임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우민은 "목표로 했던 기록 단축에 성공해서 기쁨이 두 배"라며 "쑨양 선수의 대회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리페이페이가 추격에 나섰지만, 김우민은 틈도 주지 않았다. 김우민은 "(2위로 들어온) 중국 선수를 잘 의식하진 못했는데 만약 따라온다면 나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각오가 돼 있었다. 그래서 레이스가 더 잘 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항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자유형 패스트히트 결승에서 한국 김우민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민이 입수하고 있다. 2023.09.28. kkssmm99@newsis.com

[항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자유형 패스트히트 결승에서 한국 김우민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민이 입수하고 있다. 2023.09.28. [email protected]


25일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우민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까지 따낸 그의 세 번째 메달이다.

김우민은 "워낙 추세가 좋고, 기량이 성장하는 단계다 보니 저 자신을 믿고 훈련에 임하면서 자신감이 더 생긴 것 같다"며 "그런 훈련 과정이 빛을 발한 것 같아 뿌듯하며"며 미소지었다.

이날 김우민이 따낸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수영 대표팀의 5번째 메달이다. 이는 종전 4개를 수확한 2010년 광저우 대회를 넘어선 역대 최고 성적이다.

"어제 그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 경기를 예상해보니 다 잘 할 거 같더라. 그래서 넘어보자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 기록을 깨는 사람이 돼 기쁘다. 남은 자유형 400m에서도 확실한 기록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우민은 29일 자신의 마지막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대회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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