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 역대 최대…5월 2조1222억원
‘라이프 스타일 소비’ ‘초고가 럭셔리 쇼핑’ 양분
‘K-뷰티’ ‘캐릭터 굿즈’ ‘K-패션’ ‘고프코어’ 붐

한국관광 데이터랩 외국인 카드 소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정리한 인포그래픽.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이주창 인턴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소비 지출액이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가 한국관광 데이터랩 외국인 카드 소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소비 지출액은 2조122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조2702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7.1% 증가한 수치로 2023년 이후 최고 성장률이다.
올해 폭발적인 성장은 중국 관광객이 견인했다. 중국 관광객의 카드 소비는 올해 들어 매월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214.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5월에 비해 쇼핑업(+77.8%), 운송업(+70.6%,) 의료웰니스업(+65.8%), 식음료업(+64.9%) 순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다. 운송업에서는 철도가 79.9%, 숙박에서는 콘도미니엄이 72.2% 성장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열린 일본 애니메이션 겸 게임 '포켓몬스터' 30주년 행사에 대규모 인파가 운집하며 행사가 중단되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포켓몬 코리아는 희귀 카드를 주는 이벤트를 중단하고 인파 관리에 나섰다. 2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포켓몬 시크릿 포레스트' 행사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05.02.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2/NISI20260502_0021269670_web.jpg?rnd=2026050217172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열린 일본 애니메이션 겸 게임 '포켓몬스터' 30주년 행사에 대규모 인파가 운집하며 행사가 중단되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포켓몬 코리아는 희귀 카드를 주는 이벤트를 중단하고 인파 관리에 나섰다.
2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포켓몬 시크릿 포레스트' 행사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05.02. [email protected]
관광공사는 캐릭터 팝업스토어와 한정판 굿즈 판매가 관련 소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최근 외국인 소비가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하는 라이프스타일형 소비와 중국인 중심의 고가 명품 소비로 나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등산복 등 아웃도어패션인 '고프코어룩'이 젊은층으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등산복 코너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12.04.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2/04/NISI20221204_0019552821_web.jpg?rnd=20221204160259)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등산복 등 아웃도어패션인 '고프코어룩'이 젊은층으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등산복 코너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12.04. [email protected]
스포츠용품·의류 업종에서는 상권별 분화가 뚜렷했다. 명동(+162.0%)에서는 ‘나이키 바이 유’ 등 한국 한정판 커스텀 의류 제작이 체험형 쇼핑 동선으로 부상했다.
성수2가1동(+141.9%)은 SNS에서 확산된 트렌드와 맞물려 한국형 고프코어 브랜드를 찾는 아지트로 주목받고 있다.
성수동과 부산 해운대에서는 피부과 시술과 연계한 ‘K-약국’ 소비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용 시술 후 약국에서 의약품 등급 재생크림 등을 구매하는 연계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성수2가1동(+15,249%)·성수2가3동(+2,877%) 등 성수동 일대 프리미엄 약국이 이례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구 우1동(+12,828%)에서도 유사한 소비 패턴이 나타나며 지방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대구공항 여객터미널 약국. (사진=대구공항 제공) 2026.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6/NISI20260206_0002057679_web.jpg?rnd=20260206112758)
[대구=뉴시스] 대구공항 여객터미널 약국. (사진=대구공항 제공) 2026.0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관광객이 전반적인 소비 성장을 주도하면서 시계·귀금속(+69.7%)과 액세서리(+87.0%) 등 하이엔드 럭셔리 상품군 매출 역시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명품 매장이 밀집한 서울 청담동의 시계·귀금속은 전년 대비 135.0%, 액세서리는 197.7% 성장했다. 주 소비층이 중국 관광객인 시계·귀금속 업종의 건당 평균 단가는 1215만원에 달했다
5성급 리조트 환경을 갖춘 서귀포시 예래동의 액세서리 성장률도 전년 대비 589.2% 증가했다. 전체 평균 단가는 53만원이지만 중국인 평균 결제 단가는 632만원으로 나타나며 고급 체류와 결합한 고가 소비 경향을 보였다.
이미숙 관광공사 관광데이터허브팀장은 “이번 분석은 외국인 관광 소비가 단순 회복 국면을 넘어, 상권·업종·국가별로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업계가 이러한 변화를 조기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