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3보]광주 지동저수지서 훈련 군인 2명 빠져 숨져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8일 오후 3시32분께 광주 광산구 도덕동 지동저수지에서 전남 장성 상무대 육군보병학교 소속 소위 2명이 국지도발훈련 도중 물에 빠져 중태다. 사진은 119 구조대원들이 물에 빠진 장교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 2014.04.28. (사진=광주 광산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28일 오후 3시32분께 광주 광산구 도덕동 지동저수지에서 장교 2명이 물에 빠졌다.
이 사고로 이모(25)소위와 고모(24)소위가 119에 의해 구조돼 전남 함평의 국군통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이 소위는 이날 오후 9시10분께, 고 소위는 10시15분께 사망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8일 임관한 장성 상무대 육군보병학교 초등 군사반 소속 장교들로 16주의 훈련 중 8주차 훈련인 침투 및 국지도발훈련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교 5명이 1조를 이뤄 동백훈련장 내 지동저수지(가로 60~70m, 수심 4m)를 횡단하는 침투훈련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 소위와 이 소위는 40m지점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훈련 당시 구명조끼 등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당 저수지 인근에는 구조에 투입되는 장비와 교관, 의무병 등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 당국은 해당 교관과 장교들을 상대로 저수지에서 침투훈련을 벌인 경위와 안전 규칙 준수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들이 소지한 K-1 총기 2정이 분실된 사실을 확인, 수색을 벌여 수거할 방침이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국지도발훈련은 지상침투 훈련만 하는 커리큘럼이었기 때문에 안전·구조 장비 등이 구비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 소위 팀이 사고 발생 1시간 전 수중 침투를 하지 않겠다는 보고를 한 뒤 단독으로 수중침투 훈련을 벌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48년 창설된 육군보병학교는 장교와 부사관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연 인원 5000명의 장교가 1~25주 단위로 전투 지휘, 국지도발 대비작전 등의 훈련 프로그램을 보병학교에서 교육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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