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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무효' 권석창 "부덕의 소치…정치적 의도 의심"

등록 2018.05.11 12: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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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선거법 위반' 협의로 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권석창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5.1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선거법 위반' 협의로 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권석창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훈기 정윤아 기자 =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1·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당선무효형을 받아 의원직을 잃은 자유한국당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11일 "부덕의 소치가 오늘의 결과로 돌아왔다"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주장을 폈다. 대법원은 이날 권 의원에 대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어 "뜻하지 않은 대법원 판결로 인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게 되어 정말 송구하다"며 "선거법 대한 이해부족과 부덕 소치가 오늘 결과로 돌아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이어진 기소와 재판으로 힘든 가운데에도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최종 판결이 난 이상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 "다만 아쉬운 것은 이번 판결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매우 혼란에 빠져 있고 한 달 이내에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달은 후보자가 출마를 결심하고 공약을 공보물로 만들어 각 가정에 배달하기에는 불가능한 시간"이라며 "국회의원 사퇴 시한을 하루 남긴 시점에 대법원 판결이 결정된 것은 혹시나 정치적 배경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과 지방선거 기호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의석수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에 지지자뿐만 아니라 주변 많은 분들이 그러한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께 더 이상 봉사하지 못하고 국회의원으로서 보수와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역할을 하지 못함에 대해 국민들께 그리고 지지자분들께 매우 송구스럽고 아쉬울 따름이다"라고 다시금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 시간 이후에는 국회의원이 아닌 자리에서 다른 자격으로 어디선가 제 정치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앞으로 계속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가지 사실은 (재보궐 출마 후보가) 공보 책자도 못 만든다. 거의 깜깜이 선거이고 법원에서 결정했으니 아무나 뽑아라, 이건 지역 주민에 대한 굉장한 무시라고 생각한다"며 "시간에 대한 문제는 분명히 아쉬운 게 있고 정치적인 고려가 혹시나 있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의원(선거)도 세 달의 시간을 준다. 그래야 누가 나은지 알 수 있다. 한 달 안에 중차대한 국회의원을 뽑아야 한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라며 "아무리 법리라고 하지만, 지역주민이고 정치고 국회의원 선출 이런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 고려에 방향이 이미 정해진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한다"고 정치적 의도가 있음을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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