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정책 공청회 찬반양론 팽팽…"더 강하게" vs "자의적"
120개 이상 제조업체들과 재계 단체들 참석
15일부터 사흘간 공청회 계속 진행될 예정

【제인스빌( 미 위스콘신주) = AP/뉴시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제인스빌에 있는 세네카 푸드 공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폭탄에 반대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7일에는 트럼프 보호무역 정책이 역효과를 낳는다며 반대하는 미 하원 공화당의원 100명의 편지도 백악관에 송부되었다. 2018.3.08
워싱턴에서 열린 이번 공청회는 120여개 이상 TV 제조업체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 철강업체들 및 소매업체들과 재계 단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중 일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찬사를 보냈지만, 또 다른 이들은 강력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그들의 사업 방식과 과정을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선 동의했다고 NYT는 전했다.
미 태양전지 및 모듈 제조업체 솔라월드 아메리카스(SolarWorld Americas), 풍력 터빈 제조업체 아메리칸 슈퍼컨덕터 코퍼레이션(American Superconductor Corporation), 미 종합철강회사인 US스틸 등은 중국기업들에게 지적 재산을 도난당했다고 말하면서 더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들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들을 수사하는 것을 돕고 있다. USTR은 지난 3월 중국이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침범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기타 제한을 가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이들처럼 공청회에 참석한 많은 미 기업 경영진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더 엄격하고 외국과 경쟁하는 미 기업들을 더 많이 보호해줄 것을 호소했다. 자동차 충전기 및 점프 스타터 제조업체인 코리 왓킨스 슈마허 일렉트릭 사장은 관세부과 품목에 더 많은 완제품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미 재무부는 1300개 중국산 수입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 바이와 TV 스트리밍 기기 제조업체 로쿠(Roku)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인해 중국산 수입품의 높은 가격이 우려된다면서, 그 비용은 궁극적으로 미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몬태나주 농부이자 자유무역을 위한 농부들 모임을 대표해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셸 에릭슨 존스는 미중 간 무역긴장으로 이미 대두와 와인 주문 취소가 현실화 되고 있으며, 중국 항구에서 농산물들이 썩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기업 관련 단체 대표들도 미국의 관세가 자의적이며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되는 데다, 중국과 관련한 수백만 명의 미국인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제상업회의소(ICC) 젠 탄 대표는 "미국이 관세 조치를 이행한다면, 미중간 대치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USTR은 이번 공청회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무역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수순으로 볼 수 있다. 공청회에선 USTR 패널들이 무역관세를 놓고 벌이는 토론이 예정돼 있다. 또 US 스틸, 제너럴 일렉트릭(GE), 총기판매업체 비스타 아웃도어, 전미제조업협회(NAM) 등의 대표자들이 발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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