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안철수, 10년 동안 제대로 정치 안 해…민생 몰라"
보수 유튜브 출연해 안철수 비판 쏟아내
"중요한 결정마다 늘 주저하는 모습 보여"
"깜깜이 단일화 안 돼…밤샘토론도 좋아"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조기종식 공약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3. [email protected]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에 출연해 안 대표의 단점을 지적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현장을 잘 몰라서 지금 같은 섬세한 행정이 필요할 때 잘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일할 수 있는 시장이 돼야 하는데 3석 가진 정당 후보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회를 설득하고 정부와도 일해야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는 10년 전 박원순 시장의 손을 들어준 분 아닌가"라며 "박 시장을 만드는 것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또 "유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것이 결단력 있는 리더십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나"라며 "늘 중요한 결정에 있어서 늘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안 대표와의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깜깜이 단일화를 할 수는 없지 않나. 누가 더 잘할 수 있는지 국민 앞에서 평가받아야 한다. 그런 평가를 받는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밤샘토론도 좋고 어떤 형식도 좋다. 토론을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정부의 방역 대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백신 접종이 세계 꼴찌인데다가 확보한 백신마저 계획을 잘 모르겠다"며 "안전성도 아스트라제네카는 많은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형평성 논란이 생길 것"이라며 "이 정부는 선거면 안 하는 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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