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삶 송두리째…'그알' 대출중개사 악행 고발
![[서울=뉴시스] '그것이 알고 싶다'. 2022.11.18. (사진=S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1/18/NISI20221118_0001133189_web.jpg?rnd=20221118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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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돈을 향한 끝없는 욕망을 채우고자 사람들을 교묘하게 속이는 약탈인간들의 실태를 고발한다.
오는 19일 오후 11시10분 방송하는 SBS TV 시사·교양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약탈인간 1부 – 빨간 거품의 포식자들' 편이 전파를 탄다.
돈을 향한 욕망과 제도의 사각지대가 만난 자리에서 생겨난 악인, '약탈인간'은 평범한 이들을 먹잇감으로 삼아 자신의 부(富)를 쉽게 늘리고자하는 포식자들이다. 피해자들이 약탈당한 것은 단지 돈만이 아니라 삶 그 자체다. 때론 상대를 죽음까지 내몰기도 하는 '약탈인간'의 악행을 2부에 걸쳐 알아본다.
특히 1부에서는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20대들을 노린 청년약탈의 현장을 들여다본다. 사회에 갓 진출한 젊은이들을 먹잇감으로 삼은 한 대부중개업체 일행의 수법과 악행은 무엇일까.
경기도의 한 소도시에 위치한 회사 '굿데이'. 이 회사는 이 지역 청년들 사이에 유명하다. 이곳에 다니면 20대 벼락부자가 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서다. 실제로 회사 앞에는 고급 외제차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고, 직원들은 자신의 SNS 계정에 자신의 통장을 공개하며 노골적으로 재력을 과시하기도. 20~30대 젊은이들이 회사 이름처럼 자신의 삶도 '굿데이'가 되길 꿈꾸며 너도나도 입사했던 상황.
그런데 이 회사의 사업은 다름 아닌 대출중개업. 자신이 성사시킨 대출중개 건수에 따라 월수입이 수천만 원까지 가능했다고 한다. 계약이 성사될 때면 다같이 '행복한! 굿데이!'를 외치며 함께 기뻐했다는 직원들. 젊은 나이에 큰 수입을 올리며, 앞으로 더 행복할거라고 확신했다는 그들은 돈을 벌기위해 회사가 시키는 일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제작진이 만난 전 직원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삶이 '굿데이'가 아닌 지옥이 되어버렸다고 밝힌다.
"재작년 그리고 1년 텀으로... 팀장 빼고 4명이잖아요. 3명이 다 죽은 거예요" 몇 년 전 '굿데이'에 다닌 적이 있다는 서른 살의 박수인(가명)씨. 그는 그곳에 입사하면서 정말 큰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요즘에는 자신이 저지른 업보로 인해 나쁜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두렵기까지 하다. 그가 했던 일은 '굿데이'의 다른 직원들처럼, 제도권 금융에서 내몰린 금융약자들을 상대로 대출이 가능한 상품들을 추천해주는 일.
하지만 회사가 계약을 유도한 방법은 상담자들을 속여 회사만 돈을 버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편법을 넘어 불법, 사기대출 행위가 이뤄졌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대출자들에게 돌아갔다.
수인씨는 최근에 들은 세 사람의 사망소식에 '굿데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1명은 살해당하고, 2명은 자살을 했다는 소식. 사건시기는 모두 달라지만, 3명 모두 '굿데이'에서 일했던 직원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수인씨는 '굿데이'에서 있었던 일과 이들의 죽음은 연관이 깊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제작진은 불법영업 세계로 끊임없이 청년들을 유혹하는 포식자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한편, 불법 대부업체에 잠입해 그 민낯을 낱낱이 들여다봤다. 또한 취재 중 대출 사기와 관련된 수많은 피해, 가해 청년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놀라운 것은 불법 대출이나 대출중개 업체의 종사자들은 대부분이 아주 평범한 20대 청년들이라는 사실.
제작진이 만난 대부업 종사자 중에는 자신이 빌린 돈 때문에 시달리다 업자에게 취업 제안을 받아 일하게 된 경우도 있었다. 먹잇감이 되었던 피해자가 이번엔 포식자가 되어 자신과 같은 피해자들을 사냥하고 있는 상황. 평범한 청년들을 범죄자로 내몰고 고통에 빠뜨린 빨간 거품의 포식자는 누구인지 '그알'에서 추적해 본다.
한편, 2부 '노인 사냥꾼' 편에서는 정신적·육체적으로 약해진 노인들이 의지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제도를 악용해, 노인들이 평생 쌓아온 재산은 물론 가족 관계까지 빼앗는 노인 사냥꾼들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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