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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숏폼이 대세인가…'궁수의 전설2' 韓 매출이 최고

등록 2025.01.16 06:01:00수정 2025.01.16 0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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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게임 '궁수의 전설2' 韓 누적 다운로드 당 매출 1위

간편한 조작법에 짧은 플레이 시간이 인기 요인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차별성으로 글로벌 도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최근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손 쉬운 조작법으로 짧은 시간 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숏폼 콘텐츠가 영상뿐 아니라, 게임에서도 대세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중국 게임사 하비가 출시한 '궁수의 전설2'가 대표적이며, 국내 게임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도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15일 센서타워 앱 퍼포먼스에 따르면, '궁수의 전설2'는 지난해 11월 20일 출시 후 한국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 매출 순위 7위를 달성했다.

'궁수의 전설2'는 출시 후 누적 다운로드 300만 건을 돌파했다.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 iOS 시장이 25.8%로 1위, 한국이 25%로 2위다. 누적 매출은 30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그 중 한국이 32.6%로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누적 다운로드 당 매출(RPD)은 약 12달러로 주요 매출 기여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위인 중국의 RPD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궁수의 전설2'는 하비의 인기작 '궁수의 전설'의 후속작으로, 로그라이크 특유의 랜덤성과 다양한 스킬 선택 시스템을 강화해 더욱 빠르고 역동적인 전투를 제공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클래식한 스테이지 모드, 신규 서바이벌 모드, 다양한 던전(보스 봉인전, 시련의 탑 등)이 있다.

[부산=뉴시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 (사진=라이온하트 제공)

[부산=뉴시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 (사진=라이온하트 제공)


로그라이크 장르에 핵앤슬래시 액션을 차별점으로 내세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발할라 서바이벌'도 이달 21일 글로벌 출격 대기 중이다.

'궁수의 전설2'와 '발할라 서바이벌' 모두 간단한 조작법과 짧은 플레이 타임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고영준 총괄 PD는 '발할라 서바이벌'에 대해 "최근 글로벌 콘텐츠는 숏폼이 대세다. 게임도 마찬가지"라며 "라이온하트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MMORPG 장르 기반의 성장 콘텐츠와 심플한 조작 방식,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로그라이크를 합친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두 게임의 차별점은 그래픽이다. '궁수의 전설2'은 귀여운 캐릭터와 직관적인 2D 그래픽을 활용해 캐주얼함을 극대화했다. 화려한 색감에 애니메이션 효과가 부드러워 플레이어의 시각적 만족감을 높인다는 평가다. 반면 '발할라 서바이벌'은 고품질 3D 그래픽을 통해 사실적인 북유럽의 자연 환경과 신화적 요소를 표현한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두 게임은 짧은 플레이 시간에 손쉬운 조작법 등 공통점도 있지만, 장르의 차별성과 그래픽 등 측면에서 각기 다른 이용자 층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궁수의 전설2'은 간편하면서도 중독성이 강한 것이 특징인 반면, '발할라 서바이벌'은 깊이 있는 스토리와 전략적 플레이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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