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관광객과 소비액 사상 최고치…3687만 명에 75조 원
韓, 전년 대비 26.7% 증가한 882만 명으로 1위
中, 코로나 이전 대비 70% 가량, 소비액은 1위
지난해 일본의 해외 여행은 1300만 명
![[타귁=AP/뉴시스] 이와야 다케시(왼쪽) 일본 외무상과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무장관이 15일(현지 시간) 필리핀 타귁에서 공동 기자회견 후 악수하고 있다. 2025.01.15.](https://img1.newsis.com/2025/01/15/NISI20250115_0000030593_web.jpg?rnd=20250115170616)
[타귁=AP/뉴시스] 이와야 다케시(왼쪽) 일본 외무상과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무장관이 15일(현지 시간) 필리핀 타귁에서 공동 기자회견 후 악수하고 있다. 2025.01.15.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소비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일본정부관광국(JNTO) 발표와 아사히 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47.1% 증가한 3687만 명이었다.
이는 지금까지 최다였던 2019년의 3188만 명을 넘어선 수치다. 연간 소비액도 전년 대비 53.4% 증가한 8조1395억엔(약 75조 6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일본은 올해 말까지 2019년의 관광객을 초월하는 목표를 세웠으나 1년 앞서 달성했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일본관광국은 2030년까지는 관광객은 6000만 명, 소비액은 15조엔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달 한 달 관광객 수는 348만9800명으로 1964년 통계 개시 이후 처음으로 34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관광국은 엔화 약세, 직행편과 지방노선 증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와 지역별로는 한국으로부터의 관광객이 가장 많아 전년보다 26.7% 증가한 882만 명이었다.
이어 중국(698만 명), 대만 (604만 명), 미국(272만 명), 홍콩(268만 명) 등의 순이었다.
중국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70% 가량에 그쳤으나 연간 소비액은 전체의 21.3%로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대만, 한국 등의 순이었다.
방일 관광객의 1인당 지출은 22만 7000(약 21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일본 관광 당국은 2030년 6000만 명 관광객 달성을 위해서는 호텔 등 숙박시설과 인력 부족을 늘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일본인의 해외 관광객은 1300만 7300여명이었다.
일본 정부가 2023년 3월 세운 제 4차 관광입국 추진 기본계획에서는 3개의 기둥 ‘지속가능한 관광’ ‘소비액 확대’ ‘지방관광객 촉진’이 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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