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할인에 직거래 장터…서울 자치구들 '설맞이' 행사
지역상권 활성화,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 차원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청량리종합시장. 2024.04.09.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4/09/NISI20240409_0020298784_web.jpg?rnd=20240409134931)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청량리종합시장. 2024.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자치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할인 행사를 비롯해 직거래 장터 운영 등에 나섰다.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18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중구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신중앙시장과 신중부시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설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신중앙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신중부시장에서는 국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경우 3만4000원 이상이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원 등 1인당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동화동 골목형상점가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4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을 환급해 주는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신평화패션타운은 23일 오후 9시 이후 방문객을 대상으로 가래떡을 증정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강남구도 설 연휴를 앞두고 개포시장, 도곡시장, 영동전통시장에서 할인 행사와 다양한 명절 이벤트를 개최한다. 최대 25%까지 제수용품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도곡시장과 영동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금액의 10~20%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남개포시장은 23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한다. 떡메치기·제기차기·윷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과 인절미 나눔, 드라마 '오징어게임2'에 나온 게임 체험 코너, 달 모양 벌룬으로 꾸며진 포토존, 어린이 고객을 위한 삐에로 풍선아트 부스도 운영한다.
용산구도 20일부터 27일까지 용산용문시장, 후암시장, 이촌종합시장 등 3곳에서 다양한 설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상품을 구매한 뒤 당일 구매 영수증을 시장별 지정된 환급 장소에 제시하면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용산용문시장에서는 직접 방문이 어려운 이용객을 위해 2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전통시장 배달앱 '놀러와요 시장'에서 포장 또는 택배 주문 시 3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온라인 특별할인 판매전도 진행한다.
지역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서초구는 오는 22~23일 구청 앞마당에서 '설맞이 그랜드 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장터에는 경남 진주시의 제철과일 딸기, 인천 옹진군의 겨울철 별미 해산물을 비롯해 자매도시 충남 청양군의 한우·한돈, 충남 서천의 모시잎젓갈, 경북 고령군의 청국장 등이 준비된다.
종로구도 20~21일 청진공원에서 '설맞이 종로구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고성군, 곡성군, 나주시, 안동시, 여주시, 정읍시 등 종로구와 상호결연을 맺은 6개 도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함께한다.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가 지난해 추석에 개최한 '그랜드 직거래 장터' 모습.(사진=서초구 제공). 2024.09.0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9/08/NISI20240908_0001648871_web.jpg?rnd=20240908151242)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가 지난해 추석에 개최한 '그랜드 직거래 장터' 모습.(사진=서초구 제공). 2024.09.08. [email protected]
지역 특산물과 가격 경쟁률, 수요 등을 고려해 총 17개 농가에서 각 도시를 대표하는 참기름, 젓갈, 표고버섯, 곤드레나물, 딸기, 고구마, 배, 간고등어, 아카시아꿀 등을 판매한다.
서울시도 설을 맞아 60개 전통시장에서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청량리전통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화곡중앙시장(강서구) ▲신영시장(양천구) ▲수유재래시장(강북구) ▲남성사계시장(동작구) ▲길음시장(성북구) ▲가리봉시장(구로구) 등 총 60곳이 참여한다.
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73곳에서 무료 주정차를 허용한다.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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