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점령 자포리자 원전 주변 드론 공격
러시아, 원전 IAEA 감시요원 교대 방해 비난
![[자포리자( 우크라이나)=AP/뉴시스]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일대 에네르호다르 지역. 자료사진. 2025.02.13](https://img1.newsis.com/2023/05/10/NISI20230510_0000184533_web.jpg?rnd=20230528071042)
[자포리자( 우크라이나)=AP/뉴시스]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일대 에네르호다르 지역. 자료사진. 2025.02.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군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점령해 관리하는 남부 자포리자 원전 주변을 무인기로 공격했다고 AFP 통신과 MSN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가 임명한 현지 행정관 예브게니 발리트스키는 우크라이나군이 발진한 드론이 자포리자 원전에 인접한 에네르호다르 시내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발리트스키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드론이 자포리자 원전 원자로에서 약 300m 떨어진 주차장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자포리자 원전 관리당국은 다행히 이번 드론 공격으로 인해 방사선량 등에서 이상이 탐지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했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에 있는 원자로 6기는 모두 사고방지를 위해 '냉온 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수시로 상대방이 자포리자 원전과 부근을 포격하는 등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스 사무총장은 지난주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그로스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하는 게 우크라이나인지 러시아인지는 드론 파편을 조사해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점검하고자 상시 감시인력을 배치하고 양국에 공격을 멈추라고 촉구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비난하면서 자포리자 원전의 IAEA 요원 교대를 방해하기 위한 책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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