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예상했었다…당내 일부 짜고 한 것"
"당시 유력 인사가 '사법처리 될테니 대표직 사퇴' 얘기도"
"상대 정당과 암거래 하는 집단이 당내에 남으면 안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한국경제인협회 민생경제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05.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5/NISI20250305_0020721545_web.jpg?rnd=2025030514473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한국경제인협회 민생경제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05.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방송된 유튜브 채널 '매불쇼' 영상에서 진행자로부터 '체포동의안 표결 때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발생했다'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23년 9월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석 295명 중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한 바 있다. 당시 찬성표는 같은해 2월에 있었던 1차 체포동의안 표결(재석 297명 중 찬성 139명) 때와 비교해 늘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가결을) 예상했었다"며 "2023년 그때쯤 정부와 대통령, 여당 쪽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재명을 잡아 넣는다라고 작전을 짰던 것이고, 어쨌든 대한민국 한 개 지방 검찰청 규모의 검사 인력을 투입해서 저를 전방위로 털었다"고 했다.
이어 "(1차 체포동의안 표결 때 찬성표) 숫자를 계산해보면 '저렇게까지 심하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때 (가결이) 안 되니까 바로 2차까지 시작한 것"이라며 "(검찰이) 다른 것으로 찾아서 3건을 (수사) 했는데 그거를 이제 일종의 타이밍을 본것이고, 다시 구속하기 위해서. 어차피 수사는 계속 하는 것이니까 이거(구속영장 청구를) 언제할까(를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딱 (체포동의안 2차) 표결을 했는데 가결되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전에 들은 얘기가 있다"며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벌인 일, 타임 스케줄에 따라 한 일, 당내에서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면서 나한테 비공식적으로 요구한 것, 협상으로 제시한 것 이런 것을 맞춰보니까 이미 다 짜고 한 짓이다. 당내 일부하고"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한 근거에 대해 "거의 비슷하게 맞춰져 있더라. 짰다는 증거는 없고 추측"이라며 "연관성이 있다. 타이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누군가를 만났었는데 그분이 저한테 '사법처리가 될 거니까 당 대표를 그만둬라, 그만두지 않으면 일이 생길 거 같으니 본인을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나 사퇴를 하라'라며 민주당에서 유력한 분이 시점도 정해줬다. 언제까지로"라고 했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가결 전 '부결 표결'을 호소한 데 대해서는 "내가 '부결해주세요'라고 했는데 가결되면 영장을 발부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그래도 저는 부결해달라고 하고 가결될 경우를 각오했다"며 "왜 그렇게 했느냐. 그러면 가결한 규모가 드러난다. (그러면) 책임을 물어야죠"라고 했다.
그는 "이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당이 살려면 민주당이라고 하는 것을 사적인 욕망의 도구로 쓰고 상대 정당 또는 이 폭력적인 집단과 암거래를 하는 이 집단들이 살아남아 있으면 당이 뭐가 되는가"라며 "저는 구속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감수하고 부결을 요청해서 가결 동의자를 최소화하고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 당원과 국민이 책임 물을 것이라고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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