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알코올 의존증 고백…"술 안 먹으면 잠 못 잤다"
![[서울=뉴시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과거 알코올 의존증과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달리기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캡처) 2025.0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01947970_web.jpg?rnd=20250919111626)
[서울=뉴시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과거 알코올 의존증과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달리기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캡처) 2025.09.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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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과거 공황장애와 알코올 의존증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달리기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고백했다.
기안84는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영상에 출연했다. '러닝 전후로 삶이 달라진 우리 기안84'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션과 함께 러닝을 하며 건강과 삶의 변화를 털어놨다.
그는 "31살쯤 웹툰 '복학왕'을 연재하기 시작한 날 공황장애가 찾아왔다"며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었지만 뚜렷한 효과가 없었다. 결국 운동밖에 없다는 말을 공통적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또 러닝을 시작하기 전에는 극심한 술 의존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몸이 아픈데도 술을 마셨고, 안 마시면 잠을 못 잤다. 하루에 위스키 반 병씩 마셨는데 일주일이면 세 병 정도였다. 거의 의존증 수준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꾸준한 달리기를 시작한 뒤 술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고 했다. 그는 "러닝 거리가 늘어날수록 술이 줄었다"고 밝혔다.
기안84는 "예전에는 도파민을 술자리에서만 얻었다면 지금은 달리기로 만족도가 올라갔다. 원래 60점이던 삶이 지금은 80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 죽을 때까지 달리지 않을까 싶다. 만화가로서 어두운 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술과 담배도 괜찮다고 여겼지만, 막상 죽을 것 같으니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 앞으로도 최소 일주일 2~3번은 꾸준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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