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카카오VX 지분 전량 매각…"게임 본연 경쟁력 강화"(종합)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자회사에 2595억원 규모 지분 매각
카카오게임즈 "미래 성장 위한 모멘텀 확보에 주력"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밸류업 전문 조직…카카오VX 기업가치 제고

카카오게임즈는 보유 중인 카카오VX 지분 전량인 450만3179주를 약 2595억원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자회사인 IVG에 매각한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IVG는 기업 집단 카카오 소속 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지분 처분 예정일자는 오는 15일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사 본연의 경쟁력 및 사업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라 사업 시너지가 적은 계열사들에 대한 매각을 진행해왔다. 2024년 9월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일부와 2025년 4월 넵튠 지분 전부를 매각했으며, 2024년 12월부터 카카오VX 지분 매각 계획을 수립, 이행해왔다.
카카오VX는 골프예약플랫폼, 스크린골프, 스마트 골프장 등 골프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골프 사업 업황이 전반적으로 둔화되며 향후 사업 이행을 위한 재무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양사의 기업가치 제고 및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카카오VX 지분 매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원활한 매각 진행을 위해 카카오VX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 34.8%(약 1623억원)를 매입해 동의권, 거부권 등이 포함된 주주간계약을 말끔히 정리하고, 회사가 보유한 카카오VX 지분 전부를 외부 가치평가를 반영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IVG에 2100억원에 매각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란 설명이다.
여기에 기존 카카오VX 주요 FI가 카카오게임즈가 발행한 신주에 약 1085억원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를 통해 약 1562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 본업인 글로벌 게임 사업 성장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모멘텀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모바일 사업 중심에서 보다 규모감 있는 AAA급 게임들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글로벌 이용자 눈길을 잡을 PC온라인 및 콘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전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투자 및 밸류업(Value-up) 전문 조직이다. 10년간의 밸류업 경험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카카오VX의 성장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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