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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보당국 "중동 미군, 이란 4~5일 집중공격 가능 수준"

등록 2026.02.25 01:45:22수정 2026.02.25 0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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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강도 공격시 '1주일 감당' 결론"

CBS "트럼프, 한계에 점점 좌절감"

[호르무즈=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인근에 배치한 미군 전력이 4~5일간의 집중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이스라엘 정보당국 평가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19일(현지 시간)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왼쪽)과 영국 해군 디펜더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는 모습. 2026.02.25.

[호르무즈=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인근에 배치한 미군 전력이 4~5일간의 집중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이스라엘 정보당국 평가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19일(현지 시간)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왼쪽)과 영국 해군 디펜더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는 모습. 2026.02.25.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인근에 배치한 미군 전력이 4~5일간의 집중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이스라엘 정보당국 평가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 시간) "이번주 후반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이 도착하더라도, 미국은 4~5일간의 집중 공습이나 1주일간의 저강도 공격을 감당할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내렸다"는 이스라엘 정보당국 관계자 발언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중동 일대에 해군 함정 18척 및 항공기 90여대,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 등 각국 주둔 기지에 공군 전투기 100여대 등을 전개했다.

전력의 핵인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은 이란 남쪽 페르시아만에, 추가 투입된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전단은 지중해를 통과해 이스라엘 인근에서 이란을 겨냥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중동 내 미군 전력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수준이지만, 이란과의 전면전을 가정할 경우 불과 4~5일을 지속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 교체를 언급하자 미국 언론들은 공습이 수주간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는데, 이날 보도에 따르면 수주간의 작전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에 한계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보도도 계속 나오고 있다.

앞서 액시오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군 작전 최고 지휘관 댄 케인 합동참모의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공격 본격화시 '탄약 고갈', 동맹 지원 부족 등 문제가 예상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전력 추가 투입이 필요한 장기 분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CBS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영향력의 한계에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는 이란이 워싱턴에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도록 강제할 만큼 강한 타격을 가하는 방안을 요구했으나, 군사 전략가들은 그것이 보장될 수는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시 단시간 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언론 보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인 의장이 이란 공격에 반대한다는 보도에 "전쟁을 원치는 않지만, 군사적 공격 결정이 내려진다면 쉽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합참의장의 견해"라며 "결정은 내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24일 "최우선 선택은 언제나 외교지만,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미국의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익명 뒤에 숨어 추측성 발언을 하며 이란에 대한 결정에 대해 아는 척하는 사람들은 사실 아무것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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