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국 기지 사용 늦게 허가한 스타머 총리에 실망"
스타머, 디에고 가르시아 공군기지 뒤늦게 허가
트럼프 "스타머가 입장을 바꾸는 데 오래 거려"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따. 2026.03.02.](https://img1.newsis.com/2026/03/02/NISI20260302_0001068061_web.jpg?rnd=20260302083708)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따. 2026.03.02.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인도양의 차고스 제도에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공군기지 사용을 처음에 거부한 것에 대해 "스타머가 입장을 바꾸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영국은 당초 미국이 해당 기지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스타머 총리는 지난 1일 기지 사용을 허가했다.
차고스 제도는 인도양 한가운데 있는 산호초 제도다. 몰디브 남쪽으로 160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60개가 넘는 산호섬들이 7개의 환초를 이루고 있다. 이 중 가장 크고 중요한 섬인 디에고 가르시아는 미·영 합동 공군기지로 유명하다.
영국은 1814년부터 식민지였던 모리셔스에 대해 1968년 독립을 승인했는데 이 때 차고스 제도는 분리해 영국령으로 남겼다. 이 곳의 군사 전략적 가치 때문이다.
영국은 지난해 10월 차고스 제도를 모리셔스에 반환하면서도,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는 영국이 99년 동안 통제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협정을 위한 영국의 법안 논의는 보류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 사이에 그런 일은 아마 전례가 없을 것"이라며 "그가 법적 문제에 대해 우려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가 결정을 번복한 이유로 중동 지역에 거주하는 영국인 보호와 이란군의 '초토화 전략'(scorched-earth strategy) 추구를 꼽았다.
스타머 총리는 "미국은 구체적이고 제한적인 방어 목적을 위해 영국 기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다"며 "우리는 이란이 역내 전역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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