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중동서 140개 법인 운영…삼성 28개, 현대차 14개 순
삼성 28개으로 최다…UAE·사우디에 법인 집중
현대차, 중동 진출 가속화…전년보다 6개 늘려
![[테헤란=AP/뉴시스] 미·이스라엘 공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사망한 것이 공식 발표되자 1일(현지 시간) 이란 국민들이 테헤란에 모여 애도하고 있다. 2026.03.02.](https://img1.newsis.com/2026/03/01/NISI20260301_0001066172_web.jpg?rnd=20260302175603)
[테헤란=AP/뉴시스] 미·이스라엘 공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사망한 것이 공식 발표되자 1일(현지 시간) 이란 국민들이 테헤란에 모여 애도하고 있다. 2026.03.02.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중동 지역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 집단의 해외법인이 14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이 28개를 운영하며 가장 많은 법인을 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4일 '92개 국내 대기업 집단의 중동 국가 해외법인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 92개 그룹은 중동 10개국에 총 140개 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기준 전체 해외법인 6263개 중 2.2% 규모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아랍에미리트에만 56개로 가장 많이 세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그룹이 10개로 최다였고, LG(7개)와 현대차(6개)도 5개 이상의 법인이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38개 법인을 해외계열사로 둬 중동 국가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았다. 삼성이 6개 법인을 배치했다.
오만(12개)과 이집트(11개)에 해외법인이 있었다. 이어 이스라엘(8개), 요르단·이란(각 4개), 키프로스(3개), 바레인·쿠웨이트(각 2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미국의 공격을 직접적으로 받은 이란에는 SK·현대차·중흥건설·KT&G 그룹도 이란에 각각 1개씩 총 4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란에 소재한 4개 법인 중 2개는 건설업 관련 회사이고, 무역과 담배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28개로 가장 많이 전진 배치했다. 아랍에미리트에 10개 법인을 운영 중이고, 이어 사우디아라비아(6개)와 이스라엘(5개) 순으로 법인을 많이 뒀다.
다음으로는 현대차·LG·GS 3개 그룹은 각각 14개의 해외법인을 중동에 뒀다. 2023년과 비교하면 LG와 GS그룹은 1~2개 정도 늘었으나, 현대차그룹은 6개 더 많았다.
LG는 아랍에미리트에만 7개 법인을 세웠고, 사우디아라비아(3개)와 이집트(2개)에도 각각 2개의 해외법인을 뒀다.
현대차는 아랍에미리트(6개), 사우디아라비아(4개) 순으로 중동 법인을 다수 세웠다.
특히 지난 2023년 아랍에미리트에 3개이던 법인이 작년에는 6개로 늘었다. 사우디 법인도 1개에서 4개로 많아졌다.
GS그룹도 14개나 되는 해외법인을 중동에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GS그룹의 경우 오만 국가에만 8개 해외계열사를 두고 있는데, 모두 건설 관련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랍에미리트(4개)와 사우디아라비아(2개)에 세운 법인도 건설·부동산 업종에 해당됐다.
이외에도 ▲CJ그룹(8개) ▲한화그룹(7개) ▲SK·KCC그룹(각 5개) ▲중흥건설(4개) ▲DL·HD현대·OCI·고려에이치·엘엑스·오케이금융·한국앤컴퍼니·호반건설그룹(각 3개)이 뒤를 이었다.
이어 ▲두산·LS·세아·넥슨그룹(각 2개) ▲HMM·KT&G·글로벌세아·네이버·넷마블·롯데·아모레퍼시픽·카카오·포스코(각 1개) 순으로 중동 국가에 해외계열사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원유 수급 차질이 현실화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유동성 관리와 상황에 맞는 리스크 대응 체계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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