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美·이란 드론전에 몸값 급등…젤렌스키 "우리 도운 나라 지원할 것"
美, 이란 드론 요격에 고가 패트리엇 대신 우크라 저가 드론 도입 추진
![[서울=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홈페이지 갈무리) 2026.03.0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6/NISI20260226_0002070669_web.jpg?rnd=20260226083952)
[서울=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홈페이지 갈무리) 2026.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의 샤헤드 무인 항공기(드론)를 활용한 보복 공격과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중동 지역에서 '샤헤드' 드론을 방어하기 위해 구체적인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란의 공격을 받고 있는 국가들에게 방어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중동 지역 파트너들과 접촉을 조율하고 있고 미국과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안보 지원이 제공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파트너들과 안보 협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쳐 추가적인 외교적 접촉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미국산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을 받는 대가로 중동 국가에 요격 드론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요르단, 바레인 등이 이란에 맞서 우크라이나 드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리가 제공하는 모든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국방력을 약화시키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이란 작전 사흘간 사용된 만큼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보유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폴리티코 유럽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드론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400만달러(약 58억7400만원) 상당의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3만달러(약 4400만원) 상당의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격추하는 것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에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4년 동안 러시아와 싸우면서 드론 전술도 상당량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 1월 하루 평균 143대의 샤헤드급 드론(기만체 포함) 공격을 받았고 그 중 122대를 요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드론 관련 협력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평화 협상에서 지렛대로 쓰려는 의도도 드러내고 있다.
그는 1일 "우리 국방 경험이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제 모두가 알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겨울과 전쟁 전반에 걸쳐 우크라이나를 도운 국가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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