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민을 인간 방패로? 미군, 이란 도심속 드론 발사대 '폭로'
데즈풀, 이스파한, 시라즈 등 주요 도시 내 발사대 운용

8일(현지시간) 미국의 폭스뉴스에 따르면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군이 데즈풀, 이스파한, 시라즈 등 주요 도시 내 인구 밀집 지역을 자폭 드론 및 탄도미사일 발사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현지 주민들에게 자택 체류를 요청하며,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된 장소는 국제법에 따른 보호 지위를 상실해 합법적인 공격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이란 정권이 주변국을 공격하면서 자국민의 안전을 도외시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령부 측은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으나, 군사 시설 인근의 안전까지는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작된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 이후 이란은 수백 발의 미사일과 수천 기의 드론을 투입했다. 다만 미군과 연합군의 정밀 타격으로 이란의 군사 역량이 약화되면서 최근 발사 빈도는 감소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이란은 보복 공격의 일환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바레인 등 걸프 지역 국가의 공항과 호텔 등 민간 시설을 겨냥해 왔다. UAE 국방부는 최근 이란발 드론 117기 중 113기를 격추하는 등 강력한 방공망 운영 현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UAE 집계에 따르면 작전 개시 이후 탄도미사일 221발과 드론 1342기를 저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인접 우방국을 공격한 사실이 없으며, 모든 타격은 역내 미군 기지 및 관련 시설에 집중됐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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