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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떨어지는 '면역력'…'장건강' 관리 중요한 이유는?

등록 2026.03.19 09:27:18수정 2026.03.19 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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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항원으로 작용해 면역기관·면역세포를 자극

일차적인 방어 관여…'면역 반응' 원활하게 이뤄지게 도와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린 지난 18일 세종시 어진동의 한 공원에 핀 매화꽃망울에 빗방울이 맺혀 있다. 2026.03.18.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린 지난 18일 세종시 어진동의 한 공원에 핀 매화꽃망울에 빗방울이 맺혀 있다. 2026.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봄기운이 감돌고 있지만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우리 몸은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큰 일교차는 체내 에너지 소모를 늘리고 면역세포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어 환절기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장내 미생물은 면역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환절기에도 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은 항원으로 작용해 면역기관과 면역세포를 자극하고, 면역계 전반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감염에 대한 방어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 미생물은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한다. 우선 인체의 면역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면역 반응 형성과 유지에 관여한다. 음식물을 통해 외부 물질이 장 점막으로 유입될 때, 장내 미생물은 일차적인 방어 과정에 관여해 면역 반응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유익균은 약 30%, 유해균은 5~10%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인체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을 '프로바이오틱스'라고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다양한 연구에서 암, 심혈관질환, 우울증, 간질환, 항생제 관련 장염, 염증성 장질환, 천식, 자가면역질환, 비만 등과의 연관성이 보고된 바 있다. 다만 예방이나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질환별로 연구 결과가 상이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작용 기전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장내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점막 보호, 장내 산도 조절, 면역 반응 조절, 항균물질 생성, 병원균과의 경쟁 등을 통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이처럼 장내 미생물이 면역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운데, 환절기 면역력이 떨어지는 주요 원인에도 관심이 쏠린다.

봄철에는 하루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신체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가 증가한다. 이 과정에서 피부와 근육, 교감신경 등 여러 기관이 동시에 작용하며 피로가 누적되고, 면역세포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면역세포의 생성과 정상적인 활동에는 충분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체내 에너지가 다른 생리 작용에 우선 사용될 경우, 면역 기능에 활용되는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여기에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면역력은 추가로 저하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신에서 코르티솔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가 늘어나면서 면역 기능에 쓰일 수 있는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신은 신장 위에 좌우 한 쌍으로 존재하는 작은 내분비기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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