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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탓 같다" 눈물…NBC 앵커, 어머니 실종 50일 만에 심경

등록 2026.03.27 17: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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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힐스=AP/뉴시스] 미국 NBC '투데이쇼' 진행자인 서배너 거스리. (사진=뉴시스DB) 2026.02.06.

[베벌리힐스=AP/뉴시스] 미국 NBC '투데이쇼' 진행자인 서배너 거스리. (사진=뉴시스DB) 2026.02.06.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미국 방송인 서배너 거스리가 모친 실종 이후 50일 만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서 심경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각) 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실종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유명세를 언급하며 "누군가 '저 사람 돈이 많네'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제 탓이라는 생각에 너무 견디기 힘들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거스리는 NBC 투데이의 공동 진행자로, 미국 전역에서 잘 알려진 방송인이다.

그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는 1월31일 가족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애리조나주 투손의 자택으로 돌아간 이후 연락이 끊겼다. 이튿날부터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약 7주 넘게 뚜렷한 단서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가족은 사건 초기부터 범죄 가능성을 의심해왔다. 거스리는 "어머니가 허리가 좋지 않고 우편함까지 걸어서 우편물도 잘 가져오지 못했다"며 "문은 열려 있었고 현관에는 피가 있었다"고 당시 정황을 전했다.

실종 이후 각종 제보와 함께 몸값을 요구하는 메시지도 이어졌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실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대응 중이다. 그는 "편지 대부분은 가짜인 것 같다"면서도 "저희가 답장을 보낸 2통의 편지는 진짜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가족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거스리는 "엄마는 우리 삶의 빛이고 우리에게 남은 전부"라며 "(음모론은)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현지 수사당국 역시 가족을 용의선상에서 제외하고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시간이 흐르며 생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그는 사건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스리는 "어머니가 이 세상에 있든, 천국에 있든"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족은 실종자를 찾는 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할 경우, 범인 검거 여부와 관계없이 100만 달러(약 15억750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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