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테마로 '4연상' 기록했던 일정실업[급등주 지금은]
![한덕수 테마로 '4연상' 기록했던 일정실업[급등주 지금은]](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02107838_web.jpg?rnd=20260410145801)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정실업의 주가는 지난해 4월 28일부터 같은해 5월 2일까지 4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기간 주가는 1만1160원에서 3만1850원으로 185.39% 급등했다. 나흘 새 3배 가까이 뛴 셈이다.
당시 대선 국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조만간 대선 출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모이며 매수세가 집중됐다. 일정실업은 고동수 대표이사가 한 전 총리와 함께 과거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던 이력이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한덕수 테마주로 분류됐다.
실제 한 전 국무총리는 일정실업의 주가가 급등을 지속했던 지난해 5월 2일 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시 한 전 총리는 자신의 임기 3년 동안 개헌을 이룬 뒤 직을 내려 놓겠다는 임기단축 개헌을 골자로 한 비전을 발표했다.
다만 기대감은 빠르게 식었다. 5월 7일에는 주가가 17% 가까이 하락했고, 당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에 진통을 겪으면서 같은달 9일에도 14% 넘는 급락세를 맞았다.
이어 11일 국민의힘 지도부 주도로 당 대선 후보 재선출 절차가 무산되며 한 전 총리가 낙마하자 이튿날 일정실업의 주가는 하한가를 맞았고 13일에도 27% 넘게 폭락했다. 주가는 1만1360원으로 내려앉아 급등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이후 한동안 1만1000원대와 1만4000원대를 오가던 주가는 9월 들어 재차 급등세를 탔다.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1주 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하는 1대 5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주식분할은 기업 가치에는 변함이 없지만 주식을 쪼개면서 상대적으로 주가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통상 주식분할은 주가 상승을 유도하는 호재로 통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본질 가치에 변함이 없는 재료인 만큼 주가는 또다시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했다. 닷새 만에 1만1400원에서 3만2500원까지 뛰었던 주가는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직전 1만8550원까지 하락했고 분할 후 재상장 첫날엔 14% 넘게 급락했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일정실업의 주가는 현재 2700원대로 분할 전으로 환산하면 주가는 1만3000원 안팎을 기록해 지난해 급등 전 주가로 다시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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