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끝나니까 '이혼 통보'…알고 보니 3년 동안 외도
![[서울=뉴시스] 암 수술 직후 남편에게 이혼 통보 문자 메시지를 받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4/NISI20260424_0002119344_web.jpg?rnd=20260424085602)
[서울=뉴시스] 암 수술 직후 남편에게 이혼 통보 문자 메시지를 받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암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던 아내에게 남편이 이혼을 통보한 사연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는 '남편 외장하드 연결했다가 '헉'…몸과 마음 '와르르' 무너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연을 제보한 40대 여성 A씨는 남편과 어린 시절부터 오랜 친구였다고 한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을 지냈고, 대학을 가까운 곳으로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남편만큼 자신을 잘 아는 남자는 없다고 생각하며 믿었다.
그런데 지난해 A씨가 건강검진에서 위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고, 조직검사 끝에 위암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양가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치료에 돌입했다. 남편은 병원 동행 등 전반적인 수술 과정에 함께 하며 곁을 지켰다.
문제는 수술 이후였다. 수술을 마치고 일주일이 지났을 때 A씨는 남편으로부터 이혼 통보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A씨가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자고 했고 남편은 병원을 찾았다. A씨는 "내가 아파서 이혼하고 싶은 건가. 아픈 건 바뀌지 않으니 이혼을 해줘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남편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해외로 떠났다.
이후 A씨는 하나뿐인 아들을 생각하며 버텼지만 우연히 남편의 비밀을 알게 됐다. 아들의 진로 관련 자료를 찾고자 남편의 노트북 외장하드를 보았는데 외도 증거가 있었다. 남편은 3년 전부터 다른 여성과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다.
A씨는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그녀는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부들부들 떨면서 보기만 하다가 이 사람은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구나. 인간 말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제일 괘씸하다"며 "그걸 못 참고 병원에서 꼭 얘기를 했어야 할까. 제일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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