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동영 구성 발언' 논란속 워싱턴서 차관급 협의
정연두 외교전략본부장, 후커 美국무차관과 회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2023년 7월 26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70주년 기념 특별전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3.07.2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7/26/NISI20230726_0019972726_web.jpg?rnd=20230726161245)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2023년 7월 26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70주년 기념 특별전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3.07.26. [email protected]
외교가에 따르면 정부 북핵 수석대표인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이날 오전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를 방문해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과 회담했다.
이날 회담은 최근 정 장관의 발언을 둘러싼 양국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보인다.
정 장관은 지난달 북한이 구성 지역에서 우라늄 농축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이후 미국에서 공유 받은 기밀정보를 누설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이 이번 사안에 대한 대응으로 일부 정보 공유를 제한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언론에 보낸 논평에서 "미국 정부는 모든 파트너들이 비공개 채널을 통해 공유된 민감한 미국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을 기대한다"며 사실상 경고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북핵 수석 대표인 정 본부장은 워싱턴DC로 보내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정 본부장은 당초 오는 27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를 위해 미국을 찾을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방미 일정을 조금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정 장관이 미국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유출한 것은 아니라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사안이 생긴 직후부터 한미 간 많은 소통을 하고 있고, 서로 일종의 출구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장관은 미국에서 온 정보와는 무관한 다른 오픈소스로 취득한 걸 말했을 뿐이라고 하고, 미국은 자기들이 준 정보가 흘러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상황 수습에는) 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 저희는 구성 발언으로 생겨난 지금의 현상을 서로 소통을 통해 잘 정리해 정상적인 협력 상태로 조속히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위 실장은 미국의 일부 정보공유 제한에 대해서는 "한미 간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정 실장이 이날 만난 후커 차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북한 문제에 이해도가 깊은 인사로 꼽힌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는 백악관에서 일하며 북미회담 실무에 깊이 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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