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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려나" 무릎 욱신욱신…왜 이러는 거죠?

등록 2026.05.11 11:27:49수정 2026.05.11 1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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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으로 관절 내부 압력 높아져 신경 자극

비오는 날 급격한 움직임 감소는 건강 악영향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지난해 9월28일 서울 광과문 광장에 시민들이 우산과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5.09.2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지난해 9월28일 서울 광과문 광장에 시민들이 우산과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5.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11일 하루 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흐리거나 비만 오면 무릎이 쑤신다"라고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는 단순한 기분 탓으로 넘길수도 있지만 실제 날씨 속 기압과 습도가 관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비가 오기 전에는 저기압 상태가 형성되는데, 이때 관절 내부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관절 신경을 자극한다. 이는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이런 날씨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 오는 날씨는 관절 건강에 영향을 준다. 비로 습해진 환경은 근육과 인대가 쉽게 경직시키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과 뻣뻣함을 느껴지게 만든다. 여기에 더위가 찾아와 에어컨을 가동하면 찬바람으로 관절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무릎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는 퇴행성관절염이 있다. 이는 관절 연골이 닳아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걸을때마다 시큰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다리 정렬 이상도 무릎 통증을 키울 수 있다. 대표적으로 X자 다리로 불리는 외반슬은 무릎 안쪽에 부담을 증가시킨다. 이는 성인이 되면 퇴행성관절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비 오는 날이라고 움직임을 줄이는 것은 관절 건강에 좋지 않다. 활동량이 감소하면 허벅지와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져 오히려 관절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통증 예방을 위해서는 무릎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벼운 걷기, 실내 자전거, 수영, 스트레칭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쪼그려 앉기나 계단 오르기, 갑작스러운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무릎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급성 통증이나 열감이 있으면 냉찜질을 하고, 뻐근함이 오래간다면 온찜질을 하는 것도 권장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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