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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이란 전쟁 중단 결의 채택 가능성 높다-더 힐

등록 2026.05.19 08:21:44수정 2026.05.19 08: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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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전쟁 계획·유가 상승 따른 민심 이반

공화 의원들 속속 찬성으로 돌아설 움직임

[워싱턴=AP/뉴시스]지난 연말의 미 의회 건물 모습. 미 의회가 이란 전쟁 금지 결의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2026.5.19.

[워싱턴=AP/뉴시스]지난 연말의 미 의회 건물 모습. 미 의회가 이란 전쟁 금지 결의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2026.5.19.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의회가 이란 전쟁 종결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직전이라고 미 의회 매체 더 힐(THE HILL)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하원과 상원에서 1973년 전쟁권한법에 따른 결의안이 지난주 표결에 부쳐지면서 공화당 의원 일부가 찬성표를 던졌으며 당시 반대했던 일부 의원들이 앞으로 있을 표결에서는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원과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2월28일 미국의 이란 공습 개시 이후 민주당 동료 의원들이 제출한 전쟁권한 표결을 여러 차례 부결시켰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견제하기를 주저하던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정부의 명확한 전쟁 계획 부재와 테헤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지역구 민심 이반 등을 이유로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공화당은 지난 15일 하원에서 미군 철수를 지시하는 결의안을 간발의 차로 부결시켰다. 212대 212의 동수 표결로 의회 규정에 따라 부결된 것이다.

공화당의 하원의원 3명이 결의안에 찬성했으며 민주당 의원 1명이 반대했다.

그러나 반대한 민주당 의원은 반대 이유가 이미 지나버린 철군 시한이 결의안에 포함된 때문이라며 다음번 결의안은 지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지난달 17일 이후 눈 수술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민주당 의원 1명이 곧 의회에 복귀할 예정이다.

치료를 받아야 해 표결에 불참한 공화당 하원의원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결의안 투표에서 이탈 의원이 2명이 넘으면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상원에서는 상원 외교위원회의 결의안 표결이 14일 49대 50으로 일곱 번째로 부결됐다. 당시 리사 머코우스키 공화당 상원의원 등 공화당 상원의원 3명이 찬성하면서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었다.

결의안에는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 랜드 폴 상원의원과 존 페터먼을 제외한 민주당 상원의원 전원이 찬성했다.

그러나 결의안에 계속 반대해온 존 커티스, 톰 틸리스, 조시 홀리, 토드 영 등 여러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전쟁이 법정 시한을 넘기면서 일부 찬성할 조짐을 보인다.

틸리스는 지난달 말 "전략적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아" 60일을 초과해 분쟁을 지속하는 것에 자신의 지지를 얻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모두 전쟁권한법이 위헌이라고 주장해왔으며 이에 따라 의회가 결의안을 통과시킬 경우 법적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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