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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SK실트론 인수' 두산에 2.5조 금융 주선…반도체 밸류체인 뒷받침

등록 2026.05.19 10:39:31수정 2026.05.19 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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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인수자금 5조원 중 절반 조달…주거래 우리은행도 공동 주선기관 참여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DB) 2021.03.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DB) 2021.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산업은행이 SK실트론 인수를 추진 중인 두산그룹에 2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 주선을 추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SK실트론 인수를 앞둔 두산그룹에 2조5000억 원의 금융 주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SK실트론 지분 100%를 취득하는 데 필요한 총 5조원의 인수 자금 중 절반을 산업은행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금융 주선액 중 1조원은 순수 인수 자금으로 직접 지원하고, 나머지 1조5000억 원은 주주 변경에 따라 발생하는 기존 차입금 상환 의무를 해소하는 데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두산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도 이번 인수금융의 공동 주선 기관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이처럼 조 단위의 대규모 금융 주선에 전격 나선 배경에는 반도체 등 첨단 기술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는 자본시장과 금융회사의 마중물 역할을 통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 정책에 적극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인수 대상인 SK실트론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5조59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 기업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 2조575억원, 영업이익 1931억원을 기록한 핵심 소재 기업으로 꼽힌다.

두산그룹이 SK실트론을 최종적으로 품에 안으면 그룹 차원의 반도체 소재·전공정·후공정을 잇는 고도화된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두산 전자BG 부문은 AI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 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으며, 두산테스나는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사업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전공정 핵심 소재인 웨이퍼 기술력까지 더해지면 시너지가 생길 수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두산그룹을 대상으로 2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 주선을 진행 중"이라며 "다만 아직 진행 단계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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