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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선 '동료 기장 살해범' 김동환, 국참 희망…혐의 인정

등록 2026.05.19 11:15:00수정 2026.05.19 12: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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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측, 혐의 모두 인정 취지 답변

[부산=뉴시스] 검찰에 송치되는 항공사 기장 살해 김동환.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검찰에 송치되는 항공사 기장 살해 김동환.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진민현 기자 = 옛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6명에 대한 살인 계획을 세우고 1명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선 김동환(50)은 여전히 국민 배심원의 심판을 받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판사 임주혁)는 19일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국내 모 항공사 전직 부기장 김동환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당초 공판기일로 예정됐지만 김동환의 국민참여재판(국참) 의사에 따라 재판부는 준비기일로 절차를 변경해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쟁점과 증거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준비절차다.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지만 이날 김동환은 연두색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 섰다.

이날 공소사실 인부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김동환 측은 공소장을 확인한 결과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재판부는 앞서 김동환이 밝힌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를 재확인했다. 김동환은 입장을 고수했다.

김동환의 국선변호인은 피고인 측의 증인 신청과 사실조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수용 여부를 검토함과 동시에 공판준비기일 절차를 속행, 다음 기일을 내달 16일로 지정했다.

김동환은 지난 3월17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옛 직장동료이자 항공사 현직 기장 A(50대)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동환은 같은 달 16일 경기 고양시 또 다른 기장 B씨 집을 찾아가 숨어있던 중 출근하러 나선 B씨의 목을 줄넘기로 조른 뒤 도주하고 다음 날 경남 창원에서 C씨도 추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동환은 지난해 8월~올해 3월 A·B·C씨를 포함한 동료 6명에 대한 살인 계획을 수립한 혐의와 대상자들의 비행 일정 확인을 위해 지 3월1~17일 항공사 운항 정보 사이트에 17차례 무단 침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정보장교인 김동환은 공군 파일럿 출신이 아닌 자신에 대한 조직적 음해가 있었다고 보고 범행을 준비, 대상자 미행과 배달 기사로의 위장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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