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에스테틱' 사업 매각 완료…김동춘號 고부가 전자소재 육성 '속도'
수처리필터 이어 에스테틱 사업 매각 마무리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 1.6조 규모 자산 매각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고부가 사업 집중 육성

김동춘 LG화학 사장.(사진=LG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말 워터솔루션즈(수처리 필터) 사업 매각을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에스테틱 사업 매각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LG화학이 비핵심 자산 매각을 이어가며 고부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월 에스테틱 사업과 중국 에스테틱 자회사 LG건생과기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LG화학은 지난해 8월 에스테틱 사업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2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올해 2월 매각 절차를 완료한 것이다.
LG화학은 지난해 6월에는 워터솔루션즈 사업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에 1조4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같은 해 12월 매각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각한 비핵심 자산 규모는 1조6000억원에 달한다.
LG화학은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고부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이는 김동춘 LG화학 사장이 추진 중인 고부가 전자 소재 육성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LG화학을 이끌고 있는 김동춘 사장은 고부가 전자 소재를 미래 성장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자율주행, 차세대 디스플레이 확산에 발맞춰 고부가 전자 소재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는 전략이다.
LG화학은 현재 연간 1조원 규모의 전자 소재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2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첨단소재연구소 산하에 반도체·전장·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선행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의 정밀 소재 설계, 합성, 공정 기술의 핵심 역량을 한곳에 집약시킨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장기간 이어진 석유화학 사업 불황 속에서 비핵심 자산 매각을 지속하며 고부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꾀하고 있다"며 "김동춘 사장이 강조한 고부가 전자 소재 사업의 성장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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